잔규네 : MUSIC's POLITICS

블로그 이미지
recently working on music industry and history of rock music, with past history of writing on political science, international relations, world politics, political economy and development macroeconomics ...
잔규네

Article Category

분류 전체보기 (117)N
political economics (58)
rock vocalists (12)N
other stories (47)

Calendar

«   2019/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무려 롤링 스톤즈제프 벡과 동기로 음악을

시작했는데 여전히 팔팔한 현역으로 정력적인

성과를 현재 진행형으로 만들어가고 있는 분.



허스키 비음 섞여 할퀴듯이 귀청을 는 = raspy

특유의 보이스 텍스처로 유명하여, 한 번도 못 들어본

사람은 있을지 몰라도 한 번 듣고 누군지 못 알아채는

사람은 절대 없는 독창적 캐릭터의 소유자.



이렇게 대단함에도 수십 년간 한국에서의 인지도가

고작 히트곡 한둘에 그쳐 많은 관계자를 까무러치

만드는 분... 이번 포스팅의 주인공은 45년생 영국의

락 싱어 로드 스튜어트 Rod Stewart올시다.











그의 영국 내 차트 성적은 놀랍다. 앨범 차트 정상 기록을

연속으로 여섯 앨범에 걸쳐 거두었62개 싱글 히트

31곡은 탑텐에, 6곡은 탑을 찍었다. 미국 핫100 차트에선

16개 탑텐 싱글을 기록해 그 중 4곡이 정상에 오른 것.



롤링 스톤 선정 대를 초월하는 100명의 위대한 가수들

59위, 영국 Q 매거진의 07년 랭킹에선 33위에 올랐고,

94년 미국 락앤롤 명예의 전당 헌액, 06년 영국 음악 명예의

전당 헌액에다 70년대 소속 밴드 페이시즈 이름으로 락앤롤

명예의 전당에 12년 다시 한 번 헌액되었으며, 16년에는

영국 왕실로부터 기사 작위를 서임받기까지 했다.



(롤링 스톤 매거진)

https://www.rollingstone.com/music/music-lists/100-greatest-singers-of-all-time-147019/rod-stewart-3-45919/


(Q 매거진)

http://www.rocklistmusic.co.uk/qlistspage3.htm





스코틀랜드 혈통 부계와 잉글랜드 혈통 모계 사이에서

태어나 런던 중류층 신문 매점집 늦둥이 막내로 큰 그는

3부 리그 입단 테스트도 받을 만큼 한때는 가수가 될지

축구선수가 될지 정말 심각하게 고민한 적도 있었다네.



아버지와 가족들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 EPL 아스날 FC

서포터였고 지금도 공연마다 멋진 킥으로 관객에게 공을 뻥뻥

차날리는 퍼포먼스로 유명하다. 성인이 된 후엔 셀틱 FC

스코틀랜드 A매치 대표팀으로 갈아탔다고.



리틀 리처드, 빌 헤일리, 에디 코크란을 들으며 락앤롤

눈을 떴고 청소년기에 우디 거스리밥 딜런 및 브리티쉬

포크 음악을 들으며 깊게 영향을 받았기에 이런 흔적이

70년대 초중반 히트 튠에 짙게 배어있다.



('Reason to Believe' from Every Picture Tells a Story, 1971)

*히트 싱글의 B사이드로 영미 양국 싱글 차트 탑에 올랐다.



('You Wear It Well' from Never a Dull Moment, 1972)

*영국 싱글 차트 탑, 미국 핫100 차트 탑20까지 올랐다.




청소년기인 50년대 후반과 60년대 초반은 영국 전역에

비트닉이나 모드 같은 서브컬처가 젊은 세대를 지배하던

때였다. 스튜어트도 여기에 적극 동참했고 껄렁껄렁 좌파

시위대 쫓아다니다가 여자애 임신시킨 흑역사도 있었다.ㅜ



또 이때부터 포크 그룹을 전전하며 하모니카와 노래를

겸하는 버스킹에 열을 올렸고 많은 뮤지션들과 교류했다.

그러던 어느 날 무대에서 오티스 레딩이 노래하는 모습에

뻑가버려 샘 쿡 등 당대의 소울R&B 장르에 매료되고

후일 블루스 바탕의 음악성이 형성되는 계기가 된다.



('Twistin' the Night Away' from Never a Dull Moment, 1972)


*샘 쿡의 오리지널과 비교

https://www.youtube.com/watch?v=5nrKzvNOetA



('Angel' from Never a Dull Moment, 1972)

*지미 헨드릭스 유작을 커버하여 핫100 탑40까지 올랐다.


**지미 헨드릭스의 오리지널과 비교

https://www.youtube.com/watch?v=EaRFxrDAR-A




20대 초반에 이후 평생 친구로 남은 롱 존 볼드리 같은 블루스

뮤지션과 교류하며 처음으로 돈을 버는 뮤지션의 길을 걷는다.

볼드리 등과 엮여 스팀패킷이란 밴드를 거쳤고 후에 플리트우트

을 결성한 믹 플리트우드피터 그린과는 샷건 익스프레스

밴드로 짧게 만났으나 성공적이진 못했다. 그래도 64년 최초의

솔로 싱글 레코딩을 출시하는 성과는 있었다. 흥행은 별로였다.



67년초에 야드버즈에서 쫓겨나 독자적 밴드를 모색하고 있던

한 살 위 제프 벡을 만나며 커리어의 전환점을 맞는다. 전설로

남은 제프 벡 그룹보컬리스트로 발탁된 것. 당시 베이스 치던

로니 우드, 키보드니키 홉킨스와, 드럼믹 월러 함께.

얼핏 봐도 후덜덜한 멤버들이다.



JBG 경험은 그에게 크게 세 가지를 남겼다. 첫째 제프 벡

경쟁 아닌 경쟁 같은 플레이를 펼치며 향상된 보컬 프레이징,

둘째 평단의 긍정적 평가와 미국 시장에서 향상된 인지도,

셋째 로니 우드라는 평생의 친구이자 동료가 그것이다.

(롤링 스톤즈의 그 분 맞다.)



이들의 미국 시장 앨범 성적은 그럭저럭 중박은 되었지만 정작 

리더인 과 뭔가 궁합이 안 맞는 느낌이 들어 탈퇴의 길을 걷게

된다. 그러나 경험이란 자산을 얻은 채라 희망이 보였다.



('I've Been Drinking' by the Jeff Beck Group, 1968)

*JBG 활동시 싱글로 발매한 곡. R&B 영향이 짙다.



('You Shook Me' by the Jeff Beck Group, 1968)

*윌리 딕슨의 고전을 커버한 것


**레드 제플린의 커버 버젼과 비교하면 재미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YS1Tz6dzcjU



('All Shook Up' by the Jeff Beck Group, 1969)


*원곡은 유명한 엘비스 프레슬리의 히트곡

https://www.youtube.com/watch?v=3rQEbQJx5Bo




68년, JBG 활동을 지켜보던 관계자에게 픽업되어 솔로

앨범 계약을 처음으로 맺었는데 여차저차하여 녹음 진행이

더뎌지는 사이 페이시즈의 새 라인업에 친구 로니 우드

가담한다 하자 이에 동참한다. 보컬스튜어트, 우드

기타, 키보드이언 맥레건, 드럼케니 존스까지..

JBG만큼 훌륭한 멤버 구성이었다.



70년대 중반까지는 솔로페이시즈 활동을 병행하는

구조였는데 솔로 2집까지는 밴드에서 성적이 상대적으로

더 나은 편이었다. 페이시즈는 수 년 후 브리티쉬 펑크락

형성에 중요한 기여를 하는 밴드로서 롤링 스톤즈처럼

블루스에 기반을 둔 탄탄한 사운드가 일품이었다.



점차 스튜어트의 진가가 대중들에게 발견되자 페이시즈

활동의 비중이 줄어가게 되고 75년경 우드롤링 스톤즈

기타로 옮겨가게 되자 결국 해체 수순을 밟는다. (맥레건

스톤즈세션으로 갈아타서 한창 유명세를 떨쳤다.)



페이시즈에서 그의 활약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에서

해산 무렵인 74년 런던 공연 실황을 참조..

https://www.youtube.com/watch?v=rK_wPCQCVRY

*여기 등장하는 동양인 베이시스트는 일본 분 Testu Yamauchi.



('Stay with Me' by Faces, 1971)

*미국 핫100 탑20, 영국 차트 탑텐까지 올랐다.




오늘날의 로드 스튜어트를 만들어내는 데 디딤돌을 괸

역작은 71년 3집 Every Picture Tells a Story 앨범.

비로소 그의 인지도가 세계적으로 퍼지는 계기가 된다.

동명의 타이틀 트랙도 괜찮았지만 영미 양국에서 싱글

에 오른 대박 히트곡 Maggie May의 역할이 컸다.



흘러간 팝송으로 아직도 기억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인데

한국에도 처음 이 노래로 알려졌다. 연상녀와의 뜨거운 관계

끝에 남는 것 하나도 없더라는, 다분히 자전적인 연애담이

내용이고, 메기 메이란 제목 자체는 대항해 시대 영국 민속

음악에 전승되던, 선원들 등쳐먹는 창녀 이름에서 따왔다고.



오늘날까지도 스튜어트시그니처 송이며 롤링 스톤 선정

시대를 초월한 500대 명곡 중 당당히 131위를 차지했다.



(Every Picture Tells a Story)



('Every Picture Tells a Story' from eponymous album, 1971)



(500 Greatest Songs of All Time by the Rolling Stone Magazine)

https://www.rollingstone.com/music/music-lists/500-greatest-songs-of-all-time-151127/rod-stewart-maggie-may-70210/



('Maggie May' from Every Picture Tells a Story, 1971)

*Faces 멤버들 여기 다 나온다. Ronnie Wood에 Ian McLagan까지.



(14년 비냐델마르 페스티벌 중. 무서우리만치 정정하시군.)

*만돌린을 연주하는 세션 멤버는 J'Anna Jacoby.




75년 6집 Atlantic Crossing 앨범도 괜찮은 성적과 평가를

받았고 무엇보다 오늘날까지 셋리스트에 빠짐없이 올라오는

그의 히트 트랙 두 곡이 나온다. 바로 I Don't Want to Talk

About ItSailing.



두 곡 다 커버곡이다. 이쯤 되면 눈치 챘겠지만 그냥저냥 묻힐

만한 어중간한 곡을 발굴해 자신만의 프로듀싱을 입혀 새로

재해석하고 히트 튠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그의 주특기이다.



특히 세일링은 오늘날까지도 한국에서 로드 스튜어트 하면

떠오르는 거의 유일한ㅠ 대표곡이기도. 이 곡이 한국에서만

인기있다고 오해하는 사람을 가끔 봤는데 그렇지 않다. 영국

싱글 차트 탑에 올랐고 유럽과 중남미에서도 인기가 높다.



(Atlantic Crossing)



('I Don't Want to Talk About It' from Atlantic Crossing, 1975)

*옆에 여가수는 글래스고 출신 후배로서 이 곡을 커버한 적 있는 Amy Belle.


**젊었을 적 라이브는 아래에.

https://www.youtube.com/watch?v=esUHMBHJsn8



('Sailing' from Atlantic Crossing, 1975)




76년 7집 A Night on the Town은 그때까지 가장 큰 성공을

가져다준 앨범이다. 미국 앨범 차트 2위까지 올랐고 싱글 차트

을 찍은 Tonight's the Night (Gonna Be Alright)

배출했으며 첫 플래티넘 기록 앨범이 된 것.



76년 연말 집계 정상에도 오른 Tonight's the Night70년대식

낭만의 정수를 표현한 섹드립 송가인지라 미성년자는 가사에 주의..

The First Cut Is the Deepest는 포크 싱어 캣 스티븐스

곡을 커버해 인기를 끌었고 The Killing of Georgie는 실제

있었던 게이 배우의 비극적 죽음에 대한 가사이다.



(A Night on the Town)



('Tonight's the Night' from A Night on the Town, 1976)

*이 노랜 비디오도 19금. 미성년자 주의.



('The First Cut Is the Deepest' from A Night on the Town, 1976)

https://www.youtube.com/watch?v=c5NRH_DxWJE


(The Killing of Georgie from A Night on the Town, 1976)

https://www.youtube.com/watch?v=95zxtaKQBBc




77년 8집 Foot Loose & Fancy Free 앨범은 계속 자기

복제가 늘어가는 점 때문에 평가는 박했지만 히트 트랙을 많이

배출했다. 드럼카마인 어피스를 필두로 기타에 게리

그레인저짐 크리건, 베이스 필 첸 등 새로이 로드 스튜어트

그룹을 조직하여 하드락에서 funk, 발라드, 프로그레시브

다양한 사운드를 실험해내기도 했다.



강렬한 비트를 구성한 Hot Legs, 축구 팬심을 살짝 드러낸

You're in My Heart, 슈프림즈 곡을 커버한 바닐라 퍼지

대한 커버 You Keep Me Hanging On, 올타임 셋리스트

팬덤에서 인기가 높은 I Was Only Joking 등이 히트했다.



(Foot Loose & Fancy Free)



('I Was Only Joking' from Foot Loose & Fancy Free, 1977)

*90년대 언플러그드 버젼



('Hot Legs' from Foot Loose & Fancy Free, 1977)

*미성년자 주의


(또 하나의 전설 티나 터너와 81년에. 비틀즈의 Get Back 및 Hot Legs.)

https://www.youtube.com/watch?v=jQGGlMRBKHs



('You're in My Heart' from Foot Loose & Fancy Free, 1977)

https://www.youtube.com/watch?v=Q6Ns2MCy9qE


('You Keep Me Hanging On' from Foot Loose & Fancy Free, 1977)

https://www.youtube.com/watch?v=jK4iKWpgfyo




78년 9집 Blondes Have More Fun이 거둔 성과는

또 한 번 놀라웠다. 스튜어트 70년대 디스코그래피 중

최고의 히트 싱글이자 여전히 시그니처 튠Da Ya

Think I'm Sexy가 수록된 앨범이 바로 이것.



앨범은 미국 차트 탑을 포함해 7개국서 1~2위에 올랐고

트리플 플래티넘 기록에다 위 싱글만 별도로 플래티넘을

기록하며 영미 양국과 캐나다, 호주 등지차트 탑을 기록..



(Blondes Have More Fun)




세계구급 히트곡이 된 Da Ya Think I'm Sexy카마인

어피스의 제안으로 만들어낸 본격 디스코 튠. RSG 멤버

각각의 창작 능력이 일정한 궤도에 올랐고 이를 조율하는

스튜어트프로듀싱 감각이 물에 올랐음을 알 수 있다.



기존 블루스락을 외면하고 디스코 열풍에 편승한 죄 아닌

죄로 앨범에 대한 평가는 박했다. 더우기 Da Ya Think~

버스리프에서 표절 시비에도 휘말려 법정 합의까지 가는

수모도 겪었다고. 결국 판매 수익을 유니세프 기금으로

헌납하는 결과를 낳기도 했다.



('Da Ya Think I'm Sexy' from Blondes Have More Fun, 1978)

*Carmine Appice, Minimoog, CP-70 등 시대의 명물이 모두 등장..

** 여기 등장하는 동양인 베이시스트는 중국계 자메이카인 Phil Chen.



('Blondes' from eponymous album, 1978)

https://www.youtube.com/watch?v=HCjPDonlvjA

*필첸 형님 방방 뛰어다니시던 그때 그 시절을 기억하십니까.


('Ain't Love a Bitch' from Blondes Have More Fun, 1978)

https://www.youtube.com/watch?v=v-gs_8aPxuY

*전형적인 스튜어트식 발라드 문법의 곡



(Minimoog Model D)



(Yamaha CP-70)




80년대가 되어 모든 가수가 그러하듯 뉴웨이브의 파도를

피하지 않았다. 80년 10집 Foolish Behaviour, 81년 11집

Tonight I'm Yours의 두 앨범 모두 디스코에서 신스팝으로

넘어가는 시대적 흐름을 보여주었으나 평가나 흥행면에선

약간 뒤로 물러선 모양새였다.



10집에서 Passion은 여전한 싱글 차트 강세를 이어나가서

빌보드 핫100 5위를 비롯하여 각국 랭킹의 상단에 올랐고

11집 Young Turks신디사이저 리프를 앞세워 핫100

5위 등 비슷한 정도의 흥행을 기록했다. RSG의 주요 멤버

키보디스트 케빈 세비거가 이 무렵에 합류하기도.



('Passion' from Foolish Behaviour, 1980)



(Tonight I'm Yours)



('Young Turks' from Tonight I'm Yours, 1981)

*연출은 러셀 멀케이 감독. 젊은 Kevin Savigar도 등장.



('Tonight I'm Yours' from eponymous album, 1981)

https://www.youtube.com/watch?v=TEy6vnHbgpo




83년 12집 Body Wishes, 84년 13집 Camouflage,

86년 14집 Every Beat of My Heart에 이르기까지 수

년의 기간은 꾸준하게 싱글 히트는 기록했어도 사실상

예전만큼의 앨범 완성도와 흥행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그래도 12집에서 Baby Jane영국 싱글 차트 탑을,

13집에서 Infatuation미국 핫100 탑텐을, 14집

Love Touch핫100 탑텐을 각각 기록하며 선전했다.



이 시기의 수확이라면 현재까지도 꾸준하게 셋리스트

오르는 13집Some Guys Have All the Luck

얻어낸 것이 아닌가 싶다.



('Some Guys Have All the Luck' from Camouflage, 1984)



('Baby Jane' from Body Wishes, 1983)

https://www.youtube.com/watch?v=dxl2r6GuL2w


('Infatuation' from Camouflage, 1984)

https://www.youtube.com/watch?v=GGKtqbmHSos

*오랜만에 조우한 Jeff Beck이 기타 세션을 해줬다.


('Love Touch' from Every Beat of My Heart, 1986)

https://www.youtube.com/watch?v=SCAJqv0nrbA




88년 15집 Out of Order 역시 공동 프로듀싱을 맡은

파워 스테이션의 색이 너무 짙다며 평은 좋지 않았다.

이 시기 스튜어트는 싱글 히트곡으로서 Forever

Young, My Heart Can't Tell You No, This Old

Heart of Mine, Downtown Train 등을 낸다.



('Forever Young' from Out of Order, 1988)



('Downtown Train' from Storyteller I, 1989)




90년대의 스튜어트는 91년 16집 Vagabond Heart 중

Rhythm of My Heart, 93년 라이브 앨범 Unplugged

... and Seated에서 밴 모리슨의 곡을 커버한 Have I

Told You Lately같은 해에 스팅브라이언 애덤스

함께 한 All for Love가 히트의 인연을 이어갔다.



Forever Young, Downtown Train, Rhythm of My Heart..

흥행 면에선 점점 어중간해지는 중년에 접어들고 있었으나

그럴수록 더 원숙한 감성이 잘 스며들어 팬덤의 마음을 보듬고

이런 곡들이 지금까지도 오랜 사랑을 받는 점 또한 사실이다.



('Rhythm of My Heart' from Vagabond Heart, 1991)



(Unplugged... and Seated)



('Have I Told You Lately' from Unplugged... and Seated, 1993)



('All for Love' by Rod Stewart, Sting and Bryan Adams, 1993)

https://www.youtube.com/watch?v=n-AB7RJpOjY




94년 브라질 코파카바나 해변에서 열린 송년 공연에 자그마치

350만 명의 관객을 운집시켜 기네스북에도 오른다. 02년엔

전세계 누적 판매고 1억 장 돌파를 인증받기도. 이룰 것은 다

이룬 듯 황제처럼 안락해질 만도 한 그이지만..



2천년대에 스튜어트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Great

American Songbook이라 하여 20세기 전반기 대중음악

고전 스탠다드 노래를 재해석하여 몇 개의 시리즈 앨범

걸쳐 집대성하는 대장정에 돌입한 것. 그것도 환갑을 앞두고.



02, 03, 04, 05, 10년에 다섯 장의 스탠다드 송북 앨범

발표하고 06년엔 락 클래식 앨범, 09년엔 소울 스탠다드

앨범을 잇달아 발매한다. 시대를 풍미한 노장 음악가가 그간

바탕이 되온 음악 세계를 총결산하는 대작업을 수행한 것.

평단과 대중은 기립박수를 보낼 수밖에.



('The Way You Look Tonight' from It Had to Be You, 2002)




말년의 행보와 지금까지 기술한 내용을 읽으면 알겠지만
로드 스튜어트란 뮤지션을 구성하는 장르적 인자는 초기
락앤롤모타운 사운드에 기초한 소울R&B, 블루스
블루스락, 여기에 영국과 미국의 모던 포크 컨트리
블루스 등을 섞은 영역이라 하겠다.


비틀즈보단 거칠고 투박한 스톤즈에 더 가까운 성향이고 실제
롤링 스톤즈 진영으로 넘어가는 뮤지션들과의 교류가 전반적
음악 생활에 깊은 영향을 끼쳤다. 그 자신이 비르투오소적인
연주 능력을 갖춘 것은 아니기에 기교를 갖춘 세션 멤버들을
유기적으로 엮어 맛깔나는 음악으로 조율해내는 프로듀싱
능력에서 탁월한 강점을 보여왔다.


어찌 보면 창작 능력 자체도 평범한 정도에 불과한지 몰라서
자신의 단점을 보완해 공동 작곡에 참여하고 투어에 뛰어들
양질의 뮤지션들을 얼기설기 꾸려나가는 것이 커리어 전반에
걸쳐 핵심이었을 터이고 강한 인간적 친화력을 바탕으로
이런 점을 성공적으로 영위해온 셈이다.


극강의 테크닉을 가진 보컬리스트는 아닐지 몰라도 체력을
바탕으로 크게 기복이 없이 허스키고음역을 소화하고 꽤나
매력적인 스테이지 매너를 갖추었다는 면에서 한 시대를 능히
주름잡을 만한 싱어로서의 캐릭터를 구축하기엔 충분했다.


*Da Ya Think I'm Sexy

(14년 비냐델마르 페스티벌 중에서)



*Sailing

(04년 로열 알버트 홀 공연. One Night Only!란 라이브 앨범으로도 나왔다.)



*Young Turks

(81년 라이브. 키보드엔 Kevin Savigar.)



*Passion

(89년 아르헨티나 라이브. 색소폰에 Jimmy Roberts.)



*Forever Young

(89년 칠레 라이브)




본 블로거가 가장 높게 평가하는 로드 스튜어트의 시대는

카마인 어피스 같은 거장 세션들과 함께 한 70년대 후반 및

80년대 초반의 수 년 간이다. 당시 평론의 부정적 평가와는

달리 디스코와 funk를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특히 드럼

베이스 등 리듬 섹션 멤버들과 이뤄낸 극강의 조화로운 튠은

그가 왜 존경받을 밴드메이트인지 입증한 것이었다고 본다.



한번도 차트에 오른 적 없고 팬덤에서의 인기도 이젠 좀

시들해졌으나 77년 Foot Loose & Fancy Free 앨범에

수록된 You're Insane은 숨겨진 진주처럼 번쩍 빛나는

최고의 트랙이라고 생각한다. 블루스에서 시작해 funk

넘어가던 RSG 튠이 조합해낸 최상의 정점이 아니었을까

싶어 강력하게 추천하며 이번 포스팅을 끝낸다.



('You're Insane' from Foot Loose & Fancy Free, 1977)


https://www.youtube.com/watch?v=zVwfk1NlZcQ






"공감을 눌러 주시면 큰 힘을 얻습니다"


'rock vocalists' 카테고리의 다른 글

로드 스튜어트 Rod Stewart  (0) 2019.05.15
스팅 Sting  (0) 2019.03.15
스티브 페리 Steve Perry  (0) 2019.02.10
피터 세테라 Peter Cetera  (0) 2019.01.30
로버트 플랜트 Robert Plant  (0) 2019.01.05
프레디 머큐리 Freddie Mercury  (0) 2018.12.22
Trackback 0 and Comment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