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 미그달에 대해서...
Bana-Mighdall... 이집트/중근동 언어로
여인들의 사원 Temple of Women 이란 뜻이란다.
출처는
http://dc.wikia.com/wiki/Bana-Mighdall
아마존에는 본래 여왕이 두 명이다. 자매인데...
다이애나의 어머니 히폴리타 Hippolyta 와..
히폴리타의 동생 안티오페 Antiope 이다.
일종의 여성 중심 이원 친정제 같은 형태인 모양인데
지금으로부터 3천년 전에 이 둘이 반목하여 갈라졌단다.
갈라진 이후...
히폴리타를 따르는 무리는 예의 유명한(?)
파라다이스 아일랜드에 정착하여 (버뮤다 삼각지대)
다이애나도 낳고(빚고) TV시리즈도 만들고 잘 살았고...
여성들끼리만 살아 일반적인 생식을 하지 않는
전통적인 생활형태도 유지해 왔단다.
유명한 테미스키라 Themyscira 에서..
안티오페를 따르는 무리는 약간 dog고생을 하게 됐는데
지금의 이집트 지역에 따로 근거지를 마련하였고
이 근거지는 마법의 힘으로 사막의 모래바람이 보호했다네..
이곳이 흔히 말하는 바나 미그달 Bana-Mighdall 로서
여인들의 사원이라는 뜻을 담고 있고 Temple of Women..
왠만한 WW 매니아들만 쫌 아는 척하는 극중 지명 되시겠다.
갈라선 후에 이들은 완전히 삶이 달라졌는데
여신들의 가호를 받는 히폴리타와 달리
안티오페는 신의 가호를 거부하였기 때문에
영생과 젊음과 반신적 능력을 유지할 수가 없다.
안티오페가 신을 거부한 것은 언니 히폴리타가
헤라클레스에게 굴욕을 당한 것이 쪽팔려서...
(아래 그림... 분명 만화인데 쫌 야함)
데미갓이 아니라 완전히 휴먼이 되었단 말이지...
그래서 일반적인 생식.. 즉 남자와 짝을 이루어야만
종족을 유지할 수 있는, 일반적 여성의 삶을
살 수밖에 없게 된 것이었다...!
히폴리타의 테미스키라는 여신이 인도하는 대로
지옥으로 가는 입구를 지키는 소명을 따른다 하고..
안티오페의 바나미그달은 이런 소명은 엿바꿔 먹었고
신의 소명을 거부한 채 외부의 적('아리아드나스'라 함)을
방어하며 약간 폐쇄적으로 종족을 유지해 왔단다.
테미스키라와 바나미그달이 현대에 와서
원수지간이 되었는데 우리의 원더우먼 때문이다.
(...라고 하면 좀 억울한 측면도 있는 것 같긴 한데..)
치타를 쫓던 원더우먼이 바나미그달을 수천년 만에 발견,
우연히 바나의 리더인 심타르와 맞짱을 뜬다.
이에 그리스신(씩이나)인 헤르메스가 다이애나를
어여삐 여겼기에 바나미그달을 아작내 버린다.
그래서 바나의 안티오페 후손들은 다이애나라면
이를 박박 갈고 원수로 생각한단다.
원더우먼 세계의 약간 소수 이민족 같은
압박과 설움의 아이콘인 바나 미그달...
이쪽이 스토리로서는 더 매력적인 것 같은데
어떻게 작가들이 이런 소재는 묻혀두는 모양이다.
심심해서 재조명해 봄... 오랜만 블로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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