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규네 : MUSIC's POLI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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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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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 사나이가 개봉하여 '아주 약간' 화제를 몰다가

조용히 문을 닫을 전망이다. 한국 시장에서는...

초반 임팩트에만 성공한 평작으로 남을 것 같다.

한국 시장에서는...

 

미국 코믹스 전문가로 유명한 어느 파워 블로거에

자극 받아서 갑자기 글을 남기고 싶다는 결심이 섰다.

 

(스포일러는 당연히 있을 것이다.)

 

 

 






1. 크리스토퍼 놀란 떡밥

 

의외로 많은 한국의 평범한 관객이

크리스토퍼 놀란'표' 떡밥에 마음을 혹한 걸

알고는 좀 놀라긴 했다.


본작은 놀란과 별 상관이 없다.. 고 본다.

 

첫째, 컨셉빌딩의 초기과정에만 놀란이 참여했다는

스포성 기사를 이미 읽었기 때문에 그러하고...

그 기사 중 하나..

둘째, 크레딧에 EP로 나온 로이드 필립스

토마스 툴의 작용이 컸다는 풍문을 들었기 때문이고...

 

셋째, 작법으로 분석해봐도 크리스토퍼 놀란식의

스토리 주조법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이다.

 

이 떡밥이 없는 것보다는 있는 편이

예매에 더 도움이 되기는 하겠다.

 

 

 


2. 화끈하면서도 피로감 주는 액션 연출

 

크리스토퍼 놀란이렇게 과격하고 합이 풍부한

액션 연출에는 잼병인 사람으로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닭나라가 '두 도시 이야기'를 차용하면서

얼마나 맥빠지는 몹씬을 보여줬는지 잊었는감...

 

조밀한 그래픽과 부감 샷의 카메라 워크를 보여주는,

대사가 아닌 영상으로 이야기를 토해내는 스타일은

영락없이 잭 스나이더의 전매특허라 하겠다.

 

그러나 이런 특색있는 액션화법은

- 최근 이 동진 기자도 지적하셨듯이 -

중반을 넘어서면 극도의 피로감을 불러일으킨다.

300도 그러했고 왓치멘도 지겨운 면이 있었다.

이런 피로감의 정점에는 서커 펀치가 있었지...

 

아무튼 이 모든 점이 스나이더의 전매특허이기 땜시

본작의 분명한 단점을 놀란 탓으로 돌리는 일부

관객의 관점은 분명 잘못된 측면이 있다.

 

 

 

 

3. 감독에게 어울리지 않는 내러티브

 

잭 스나이더는 단선률적인 내러티브에 약하다.

새벽의 저주왓치멘처럼 캐릭터가 많거나

300처럼 관계선의 실타래가 얽힌 작품에서는

그나마 본인이 드라마에 약한 것을 슬쩍 숨기고

얽힌 실타래 속에 묻어갈 수가 있다.

 

본작은 그와 달리 프로타고니스트의 강한 에고가

시종일관 강력한 끈기를 이어나가는 작품이다.

드라마에 어울리는 연출자가 잘 할 수 있단 말이다.

리차드 도너 같은 사람이 되겠다.

 

테렌스 스탬프의 정수리에 때린 스팟조명 만으로도

제너럴 조드의 사악한 악마성을 효과적으로 표출하는...

그런 연출력이 요구되는 플롯이었다.

 

 

 


4. 리턴즈는 빛바랜 수작 아닌가

 

생각해보면 브라이언 싱어리턴즈

괜찮지 않았는가..

 

싱어놀란과 유사한 성향이다.

= 액션에 약하고 드라마에 강한...

X멘셋에서 브랫 래트너가 고용된

이유도 액션 때문이었단다. (딴에는...)

 

그러나 그의 그런 감성작가적 성향이 없었다면

X멘이라는 프랜차이즈는 애초에 탄생할 수도 없었다.

현재까지도 이어지는 신작들이 브라이언 싱어라는

대가에게 단단히 빚을 졌다 할 수 있는 이유이다.

수퍼맨의 리부팅 프로젝트 역시 2004~5년경에

그런 이유에서 그에게 부여된 것이었다.

 

결국 흥행에서는 실패했고 ...............

(오마쥬가 아닌 액션을 기대한 관객들과의 마찰로)

싱어는 불행한 감독이 되었다.

속편 제작을 원했지만 거절 당했다고 한다.

불쌍... 性的 소수자라서 차별 받는 건 아닐까?

 

레드냅이 망쳐놓은 QPR을 놓고 마크 휴즈가

계속 맡았더라면..을 상상하는 팬들이 있듯이,

본 블로거는 싱어가 속편을 계속 맡았더라면

그 자체로 의미있는 결과물이 되지 않았을까..

항상 그렇게 상상하곤 한다.

 

 

 

 

5. 오리지널 코믹스의 컷 해석에는 매우 충실

 

만화의 '컷' 단위 연출에서 영화의 '프레임' 단위 연출로

넘어오면서 부적응을 겪는 작품이 한둘이 아니다.

4백만 넘겼다는 은위마저도.. 강풀 원작 작품들도...

 

아마도 이 관점에서 잭 스나이더만큼

장점이 분명한 감독도 없지 싶다.

 

본작은 1980년대 후반 이후 모던 에이지에서 그려낸

슈퍼맨 캐릭터를 150% 매우 적확하게 반영하고 있다.

미국만화 잘 모르는 영화관객들이 곧잘 혼동하던데...

 

그들이 왜 불쑥 등장했는지 모르겠다던 성당 신부님

시퀀스가 대표적인 예인데, 다른 블로거들도 썼듯이

슈퍼맨 for 투모로우 컷의 의도적인 차용이다.

칼엘이 군 기지 하늘에 케이프를 펄럭이며

자수하는 씬은 영락없이 킹덤 컴이 생각난다.

 

스나이더는 만화의 컷을 영화적으로 재해석하고

변주하는데 있어선 당대 최고가 아닐까 한다.

300왓치멘에서 코믹스 팬들이 열광한 것도

이 부분 때문이었던 셈.

 

 


 


 

6. 나사 반 개씩 빠지는 스토리텔링

 

영상 연출에 재능이 있지만 스토리텔링은

잭 스나이더에게 여전히 블랙홀 같은 영역이다.


자기 딴에는 창의적인 이야기 구조를 위하여

원작에서 시도하지 않은 한두 가지의 설정 변경을

즐기곤 하는 모양인데.. 바로 그 점 때문에

원작 팬들의 원성을 사는 경우가 가끔 있다.

 

왓치멘에서 대왕문어 옥토퍼스를 빼버린 일은

그 대표적인 원성 사례 중 하나. - 코믹스와 달리

영화 막바지 맥이 풀리게 만드는 요인일 터이다.

 

두 번째 볼 때에야 애써 어느 정도 감은 왔지만

아직도 관객들은 헨리 카빌애이미 아담스

갑툭튀 키스를 이해 못하는 경우가 많다.

 

리차드 도너가 멜로의 정당성 부여를 위해

그토록 아름다운 플라잉 시퀀스에 쏟은

정성을 목도하란 말이다.

 

관객 중에 갑툭튀 키스가 조드 죽이고

그 직후에 나왔다고 착각하는 사람이 있다.

사실은 그 직전인데... - 키스 포인트에서의

감정선 텐션이 최적화되지 못한 상태에서

접합이 이루어졌기 때문 아닐까.

 

무조건 접합한다고 다 키스는 아닐 터...

키스는 교감이니까.

 

 

 

 

 

7. 잭 스나이더의 특장점과 한계

 

비주얼과 액션과 SFX에 강하고

설정상의 결정적인 미비점 한두 가지로

전체적인 내러티브를 불안정하게 만드는...

그 와중에도 코믹스의 창의적 변주에는 능한...

 

본작은 바로 그러한 잭 스나이더표 슈퍼맨 되시겠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작품 정도일 뿐이겠으나

제작사는 큰 실패만 아니면 프랜차이즈를 강행할

의지를 여러 번 천명한 바 있으니, 이래저래

새로운 시리즈는 가동되었다고 보면 되겠다.

(다시 한 번 브라이언 싱어가 불쌍하다.)

 

이미 부지런히 BEP를 향해서 순항중이기도 하니..

- 북미 시장에서 말이다. 지금까지 DC가 얼마나

죽을 쑤었는지 상기해 본다면... 배트맨 빼고..

은위밀리는 기형적인 한국 시장과는 달리

북미 시장의 반응은 양호한 편으로 보인다.



(1978년의 어느 날.. 전설의 프랜차이즈를 낳은

레전드 두 분.. 리차드 도너크리스토퍼 리브)

 

 


 

 

사족 1...

슈퍼맨 배우들의 저주가 미신으로 끝나길 바란다.

진심으로...

 

사족 2...

나도 애이미 아담스가 이쁘다고는 생각하지만

이제 불혹인데 트릴로지를 소화할 수 있으려나..

2편부터 라나 랭으로 바뀐다는 암시인 건가...ㅎ

 

사족 3...

아옐렛 주어러애이미 아담스는 사실

나이 차가 크지 않다. 다섯 살... 그냥 그렇다고..

주어러는 이스라엘 가면 김 혜수 정도 되는 국민배우..

 

사족 4...

워낙 쟁쟁한 캐스팅이었지만

특이하게 아래 처자들.. 가능성 있어 보인다.

(레베카 불러 - 제니 올슨 역)

(크리스티나 뤤 - 캐리 패리스 소령 역)

 

사족 5...

요상하게 생긴 색맹 쌍방향 슈퍼컴퓨터 켈로어..

Kryptonian Service Robot

...의 목소리는 자그마치 칼라 구기노였다.

캐스팅 정말 후덜덜...

(신 시티에서)

 

 

 

and



닭나라가 화제는 화제이다.

시류의 화제에는 영합하지 않음을

본 블로깅의 원칙 같은 것으로 하고 있긴 하지만...


개봉작 소감 블로깅하는 일을 원래 잘 안 하는데

최근에 유일하게 한 작품이 닭낫이었던지라... 4년 전..


이미 숱하게 많은 블로거와 매니아와 크리틱들이

숱하게 많은 관점을 파헤친 작품인지라

이 3부작에 뭐 더 할 말이 있겠냐 싶기는 하다.


비교적 다른 평에서 보지 못했던 관점이 하나 생각나서

개인적으로 정리해 둔다.


왠지 다른 히어로 얘기를 하려니

원더우먼을 배신한 느낌이 든다. 우습군...


(스포일러는 전혀 없다.)








닭낫닭나라의 완성도 차이를 바라보는

관객 소평의 다양한 양상이 요즘 횡행하는 논란의

중심 화제인 것 같다. '더 나아졌냐' 하는 거겠지..


21세기 들어 상업영화 중에 완성도를 갖춘 작품이

점점 줄어드는 추세가 이제 일반 관객이 보기에도

현저한지라 사람들의 집착이 참 심한 것 같다.


더군다나 SNS기반 'narrowcast' 문화의 바탕 위에

크리스토퍼 놀란을 필요 이상으로 신격화하는

군더더기 같은 현상까지 발생하고 있는 형편이다.


필요 이상의 신격화는 불필요하다는 생각이다.

그냥 영화를 업으로 하는 사람의 하나이고

모든 작품을 완벽하게 만들지는 못하여

그냥 불완전한 인간의 예술성을 보여주는

한 사람의 훌륭한 영화감독이 그일 뿐이다.





본 블로거는 그의 작품 중에서

인썸니아가 분명히 마음에 들지 않았다.

알 파치노와 로빈 윌리엄스와 힐러리 스웽크와...

재료의 조합만 보면 최상의 요리가 나와야 했지만

뭔가 제대로 통제하지 못했나보다 하는 느낌으로

왠지 모를 균열과 불협화음이 포착되었었다.


데이빗 핀처세븐을 봤을 때 느꼈던

그런 기분좋은 균열이 아닌, 어딘지 통제되지 않은

재료의 불배합 같은 맛이었었다. 그래서 별로였다.


안 그런 감독이 어디 있겠냐마는

그는 참 좋은 배우에의 탐욕이 큰 연출가에 해당한다.

가이 피어스, 조 판톨리아노 같은 명배우들도 거쳤다.

인썸니아의 출연진은 앞에 언급했고...


확실히 인썸니아까지의 그는 여러 배우의 조합을

이리저리 끼워 맞추며 헐리우드 시스템에의

개인적인 적응으로 부단히 노력한 모습이 보인다.

배우만을 얘기했지만 배우로 대표되는 제작현장의

모든 요소를 통제하려는 그의 부단한 실험이

인썸니아까지 선을 그을 수 있지 않은가 싶다.





그러던 그에게 기회가 왔는데

왠걸 수퍼 히어로물이란다.


(본 블로거의 기억이 옳다면)

그 당시 그는 연출가 후보 1순위는 분명히 아니었다.

그보다 5년쯤 전에 광풍을 몰고 온 브라이언 싱어

유사 장르의 연출가 중에선 단연 탑이었다.


브라이언 싱어가 각광받았던 이유는

조엘 슈마허가 밑바닥으로 내동댕이 쳐놓은 장르를

전혀 새로운 스타일과 드라마로 살려냈기 때문이다.

특히 드라마를 이끌어낸 능력이 칭찬을 받았다.

히어로물에서 유태인과 동성애의 코드를 끌어내다니...


당시 평단은 브라이언 싱어가 코믹스의 매니아이기 때문에,

다시 말해서 해당 장르에 대한 이해가 탁월하고

수퍼 히어로에 대해 아는 지식이 풍부하기 때문에 

그러할 수 있었다는 공통된 견해를 개진했었다.


크리스토퍼 놀란은 최근 인터뷰에서 항상

'어릴 적 배트맨의 팬이었다'고 밝혀 왔지만

언론 플레이에서의 언사를 다 믿을 것은 아니고..

항상 궁금했었다. 놀란의 배트맨 이해도는 어느 정도일까?

DC 세계관에 대한 지식은 얼마나 깊을까...





브라이언 싱어조스 웨든은 비슷한 부류이다.

이른바 매니아형이고 코믹스 세계관의 이해에 탁월하다.

크리스토퍼 놀란샘 레이미잭 스나이더

그렇지는 않은 것 같다. 팀 버튼은 말할 것도 없고..

그들이 다룰 수 있는 스토리 중 하나가 그것일 뿐이다.


이들 부류의 감독들은 자신만의 일관적 주제가 따로 있다.

샘 레이미의 질풍노도적 정서불안의 스릴..

잭 스나이더의 영상이 결합한 쌔끈한 스토리텔링..

팀 버튼의 동화적 공포와 광기..


그들이 원래부터 해왔던 스토리의 세계관에

코믹스의 캐릭터를 끌어와 변주해내는 것이 방식이다.

이런 유형의 감독이 약간 더 많은 것 같다.


크리스토퍼 놀란에게 일관적 주제는 아마도

한두 가지 심리적 센티멘트의 기반 위에

드라마와 스토리를 섞어내는 스타일의 구축일 것 같다.

흔히들 평자들이 비긴즈의 센티멘트를 공포,

닭낫을 혼돈+광기, 닭나라를 고통+절망(희망)...

뭐 이렇게 요새들 정리하는 그 얘기 말이다.





이러한 그에게 리부팅 프로젝트가 처음 주어졌을 때

('주어졌을' 것이다. 당시 그는 스스로 구할 위치는 아니었다.)

무슨 생각이 들었을까... 비록 감독이지만 헐리우드이니

아마도 모든 상황을 통제할 수 있는 지극히 능률적인 위치에

있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짐작한다.


공식적으로 비긴즈의 예산은 1억 5천만 불..

세계시장 수익은 3억 7천만 불이다. 대략 200%가 넘는 승률..

모든 상황을 통제할 수 있는 우월적 연출가의 지위는

사실 크리스토퍼 놀란 같은 신격화 피겨라 할지라도

비긴즈 이후에야 허락되기 시작한 셈이다.


이후 닭낫의 예산은 1억 8천만 불..

수익은 10억 불 수준으로 껑충 뛴다. 인생역전이지..

헐리우드에 보통 '마의 6억 불'이라는 말이 있단다.

5~6억 불 수익이 넘는 순간 뭔가 그때부터 작업에 참여한

감독과 배우 등등에게 대접이 시작된다는 뜻이겠다.





비긴즈닭낫을 비교하여 관람해 보면

이미 많은 네티즌과 평자들이 지적한 부분인데

확실히 두 작품의 때깔과 스타일이 다르다.


비긴즈는 철저하게 세트 그림만 눈에 띄는 작품이고

버튼과 스타일이 다를 뿐 히어로물의 본질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은.. 뭔가 예측가능한 오락영화이다.


놀란의(놀란표) 히어로 리얼리즘이란 스타일은 사실

닭낫이 아이맥스와 시카고 로케의 외피를 두르고 나왔을 때

비로소 완성되었음이 사실일 것이다.


더군다나 스토리는 전혀 예측 불가능한 플롯이 나와 버렸다.

물론 원작의 플롯이 있기는 하지만 어딜 봐서 같은 이야기인가.

소재는 따왔으되 캐릭터의 시점을 복합교배시켜 만들어낸

전혀 다른 이야기... (박 찬욱올드보이를 떠올리면 되겠다.)





생각해 보라. 요새 그토록 유행한다는 3D를 놀란은 거들떠

보지도 않는다. 리얼리즘에 딱히 도움되지 않는 도구이니까...

비긴즈 이후 현장을 통제할 수 있는 위치에 올랐을 때

그는 드디어 세트 촬영을 거부하기 시작하였다.

세트가 주는 비현실감과 만화스러움이 싫기 때문이겠지..


닭낫에서는 크레인과 와이어로 컨테이너를 뒤집었고

(2년 후 나 홍진은 드럼통 폭파로 컨테이너를 뒤집는다.)

닭나라에서는 더 배트조차도 요즘 세상에 시대착오적이라는

와이어 액션으로 찍었단다.. 상상이 되는가?

리얼리즘의 때깔을 위해서.. 라는 답안이 정답일 것 같다.


희안하게도 그가 통제의 왕좌에 완전하게 군림한 그 시점에

히스 레저의 포텐셜이 터졌고 매기 질렌할이 캐스팅되었고

동생과 데이빗 고이어가 위대하고도 신비한 대본을 완성하였다.





모든 요소를 종합하여.. 어찌 보면

비긴즈닭낫이 전혀 다른 영화가 된 것은 필연이었던 듯하다.

전형적 히어로 오락물의 1편과 히어로의 껍데기를 두른 느와르 2편..

영화 역사상 이런 조합의 시리즈물은 존재한 적이 없다.


그가 이런 요소를 통제할 수 있었을까?

투자대비 수익률의 흐름과 배우+작가의 시의적절한 포텐셜과

감독이 추구하는 개인적 주제와의 교접점을 통제하는 일...

헐리우드라는 시스템의 속성을 상정해 보면 불가능에 가까울 테다.


물론 많은 관객은 이런 불가능한 통제에 능수능란한

거장의 존재를 알고 있다. 스티븐 스필버그, 제임스 카메론 둘...

크리스토퍼 놀란은 분명히 이 둘에게 아직 미치지 않는 상태이고

그 둘에게 가능한 엄청난 작업을 손쉽게 체화할 만큼,

아주 그 정도까지 발달한 연출가는 아니다. 아직은...

유능하긴 하지만 아직 그 정도는 아니다.


닭나라에 대해 일부 관객이 보여주는 실망감은

그가 이만큼 전지전능한 수준에 이미 도달했다고

지레짐작한 데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 싶다.

기대가 커서 실망이 크다는 쉬운 말이지...





생각해 보면 닭나라는 참 기묘한 모양새의 영화이다.

때깔과 스타일은 닭낫을 닮은 반면 스토리는 비긴즈로 회귀했다.


비긴즈에의 회귀에 염증과 실망을 드러내는 사람도 많지만

그 실망의 전제는 비긴즈가 망작일 것이라는 가정이고

비긴즈조엘 슈마허 망작 수준이 아니라는 점을 상기하면

닭나라는 딱 수퍼 히어로 오락물 딱 그만큼의 완성도를 보여준

괜한 실망이 더 어이없어 보이는 순박한 수준의 영화일 뿐이다.


피터 잭슨의 경우 트릴로지의 완성도가 점진 상승하여

3편에서 최고점을 찍는 완벽한 그래프를 그리는 데 성공하였다.

그에 반해 크리스토퍼 놀란은 이 그래프의 형성에는 실패했으나

그렇다고 회한과 실망을 자아낼 일은 아니지 않나 싶다.


애초부터 이 장르에 거는 기대감을 터무니없이 한껏 높여놓은

그 원죄 하나만이 인정될 뿐이겠지...


닭낫이, 참 낭중지추처럼 희안하게 완성도가 높기는 했다.

하지만 본 블로거는 완성도가 급상승하는 그 상황조차도

신기하지만 감독의 통제에서는 벗어나 있었다고 짐작한다.


우연.. 이라고 폄하할 수는 없지만

예측불가능.. 이란 표현으로 정리하였으면 하고

그가 조만간 통제와 예측가능에 유능한

전지적 작가가 될 것이라고 바라마지 않는다.








사족 1...

미셸 파이퍼와 히스 레저를 넘어서는 것은

애초부터 불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다.


사족 2...

지못미 매기 질렌할과 마리옹 코티아르...

그는 여성 캐릭터를 다루는 데 분명한 약점이 있다.




and


.......... as of March 3, 2010



10. Wonder Woman #600 and Beyond #600권 이후



DC Comics Editor in Chief Dan DiDio asked fans for 600 postcards to restore the Wonder Woman comic book to the original numbering, starting at #600. This deadline was on October 31st 2009, and the office had received 712 cards.
DC 코믹스의 편집장 댄 디디오는 팬들에게 #600권으로 다시 시작하면서 코믹북의 원래 제호로 돌아가도 되는지 의향을 타진하였고, 2009년 10월 31일까지 마감을 두고 712통의 엽서가 도착하였다.

As a result, the current numbering will switch to 600 after Wonder Woman #44, in an anniversary issue.
그 결과로 현재의 각권 제호는 연중 기획특집 #44권 이후에는 600번으로 껑충 뛸 것이다.

The exact direction the book will be taking from this point has yet to be revealed.
이 #600권 이후의 창작의 노선에 대해서는 더 논의가 필요하다.




Dan DiDio (1959~)







and


.......... as of March 3, 2010



9. 2006 Relaunch 2006년 리런칭 <2>



The relaunch was beset by scheduling problems, described by Grady Hendrix in his article, "Out for Justice," in the New York Sun.
새 시리즈의 출범은 스케줄 문제로 난항에 부딪히게 되었는데, 이에 대해서는 그레이디 헨드릭스가 New York Sun에 기고한 "Out for Justice"에 잘 나타나 있다.

"By 2007 [Heinberg had] only delivered four issues. ... Ms. Picoult's five issues hemorrhaged readers ... and Amazons Attack!, a miniseries commissioned to fill a hole in the book's publishing schedule caused by Mr. Heinberg's delays, was reviled by fans who decried it as an abomination."
"2007년까지 (하인버그는) 단 네 권만을 창작하였다. ... 피코가 만든 다섯 권은 독자를 잃었고 ... 하인버그가 늑장을 부리는 바람에 출판 공백을 메꾸기 위해 출간된 미니 시리즈 Amazons Attack!은 극단적인 혐오감을 표출하는 팬들의 욕을 먹었다."




Grady Hendrix, New York Sun, criticizes ...





Many attribute these flaws to the constraints that DC placed on the authors; Picoult's interpretation in particular has received acclaim from critics, who would have liked to have seen the novelist given more time to work.
이런 문제들 중 상당수는 DC가 작가진에게 내건 창작의 제한조건 때문이라는 견해가 많았다. 특히 캐릭터에 대한 피코의 재해석은 평론가의 호평을 받았는데 평자들 입장에서는 스토리 작가가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낫다고 보았을 터이다.

Says Min Jin Lee of the UK Times, "By furnishing a 21st-century emotional characterisation for a 20th-century creation, Picoult reveals the novelist's dextrous hand."
UK Times 이 민진의 분석에 따르면, "20세기에 나온 캐릭터를 21세기 버젼으로 세밀하게 재창작하는 데 있어서 피코만큼 솜씨좋은 작가도 없다"는 것이다.

Indeed, others blame DC's inconsistent portrayals of the Wonder Woman universe, brought about by employing so many writers in such a short span of time, for the failures in the relaunch; "I feel sorry for Picoult, she was going in a good, clear direction but is soon side-tracked by DC Comic’s external needs."
다른 비판에서도 최소한 원더우먼의 세계에서는 일관성이 결여된 DC의 운영정책을 힐난하는 시선이 역시 존재하며, 결국 이런 일관성의 결여로 인해 지극히 짧은 창작기간 동안에도 너무 많은 작가진이 중구난방으로 참여하여 시리즈의 출범에 심각한 차질을 빚었다는 것이다. - "피코에 대해서는 정말 유감이다. 명확하고 올바른 창작의 노선을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DC 코믹스의 외부적인 여건 때문에 샛길로 빠지게 된 셈이다."고 한 한탄이 참으로 타당하게 들린다.




Min Jin Lee, the UK Times, criticizes ...





Recently in the Final Crisis storyline, Diana was attacked by Mary Marvel who infected her with the Morticoccus virus.
최근 Final Crisis의 스토리 라인에서 다이애나는 메리 마블의 공격을 받아 모티코커스 바이러스에 감염된다.

This seriously deformed Diana and brainwashed her into becoming one of Darkseid's Female Furies.
이 일로 다이애나는 완전히 세뇌당하여 결국 다크사이드의 피메일 퓨리 중 하나로 변신해 버린다.

She aided him in conquering Earth along with other female superheroes/villains like CatwomanGiganta and Batwoman.
다이애나는 캣우먼, 자이갠타, 배트우먼 등과 함께 다크사이드의 지구 정복을 돕는다.



Blackest Night: Wonder Woman #1-3, February ~ April 2010


During the Blackest Night event, Diana is lured to Arlington National Cemetary by Maxwell Lord, who was reanimated as a Black Lantern.
Blackest Night 이벤트 중에 다이애나는 블랙 랜턴으로 소생한 맥스웰 로드의 유인을 받아 알링턴 국립묘지로 향한다.

When Wonder Woman arrived, he sprang a trap, using black rings to revive the bodies of fallen soldiers.
로드는 반지의 힘으로 시체를 부활시켜 원더우먼이 도착했을 때 덫을 놓는다.

Wonder Woman uses her Lasso to reduce Max and the soldiers to dust; However, as she leaves, the dust begins to regenerate.
원더우먼은 로드를 물리치기 위해 올가미를 쓰지만, 그가 묘지를 뜨자 재로 변한 존재들이 다시 소생하게 된다.



Later Nekron, lord of the dead, and the one responsible for the creation of the Black Lantern Corps, reveals that he allowed for Diana's earlier resurrection, in order for him to have an "inside agent" among the living.
이후 네크론 - 망자의 신이면서 동시에 블랙 랜턴 군단의 리더 - 은 다이애나의 부활을 앞당기게 되는데, 산 자들 사이에서 살아있는 스파이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Briefly reanimating Bruce Wayne as a Black Lantern, Nekron creates an emotional tether in Diana, allowing him to place a black power ring on her and transforming her into a Black Lantern.
브루스 웨인을 블랙 랜턴으로 소생시키면서 네크론은 다이애나에게 감정의 재갈을 물리는데, 이로써 반지의 힘으로 다이애나를 블랙 랜턴으로 변신시키는 데에 성공하게 된다.



Soon after, a duplicate of Carol Ferris' violet power ring attaches itself to Diana, using her unrequited romantic love for Batman as well as the love she feels for the whole of Earth to destroy the black ring, at the same time turning her into a Star Sapphire.
나중에 캐롤 페리스의 파워 링과 복사판이 다이애나에게 붙었는데, 다이애나가 배트맨에 품은 연정과 지구에 대한 박애로 인해 블랙 링을 파괴하고 다이애나가 스타 사파이어로 변하는 결과를 낳았다.

Diana was also given spiritual aid from Aphrodite, the Goddess of Love in accepting the ring.
다이애나는 반지를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사랑의 여신인 아프로디테에게서 영적인 도움을 얻었다.



Some time later, Max attacked on Wonder Woman in Coast City.
시간이 흘러 맥스는 코스트 시티에서 원더우먼을 공격한다.

Wonder Woman encases Max's body in a violet crystal, then shatters it to pieces.
원더우먼은 (맥스를 물리치고) 맥스의 시신을 보라색 크리스털에 넣은 채로 산산조각내 버린다.



She then encounters Mera who had transformed into a Red Lantern, and during the fight, their two rings interface with each other, Wonder Woman constructs the violet light giving Mera some measure of control over her new-found savagery.
다이애나는 레드 랜턴으로 변한 메라와 마주쳤는데 격투 중에 두 개의 반지가 서로 작용하여 보라색 광선이 생성되고 다이애나가 메라를 조종할 수 있게 된다.



Wonder Woman was also seen in Justice League encouraging Donna Troy to help make a new Justice League.
이 외에도 원더우먼은 저스티그 리그에 출연하며 도나 트로이의 뉴 저스티스 리그 결성을 돕는 모습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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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2006 Relaunch 2006년 리런칭 <1>



In conjunction with DC's "One Year Later" crossover storyline, the third Wonder Woman comic series was launched with a new #1 issue (June 2006), written by Allan Heinberg with art by Terry Dodson.
DC가 추진한 One Year Later 크로스오버의 연장선상에서, Wonder Woman의 세번째 시리즈가 2006년 6월에 #1권을 시작으로 출범하였으며, 스토리 작가는 알란 하인버그가, 아티스트는 테리 닷슨이 각각 맡았다.

Her bustier appearance features a new design, combining the traditional eagle with the 1980s "WW" design, similar to her emblem in the Kingdom Come miniseries.
새로운 캐릭터의 원더우먼은 더욱 풍만해진 몸매로 1980년대의 "WW"문양을 결합하였으며 이는 결과적으로 Kingdom Come에 등장한 엠블렘과 비슷한 형태가 되었다.




Allan Heinberg (1967~)






Donna Troy has taken up the mantle of Wonder Woman; Diana has disappeared to parts unknown, though there are reports that she has been seen in the company of an eastern mystic named I Ching.
새 시리즈에서는 도나 트로이가 원더우먼의 직위를 계승하였고 다이애나는 알 수 없는 곳으로 사라진 것으로 설정되었는데, 이칭이라고 명명된 신비주의적 집단에서 목격된 바 있다.

The World Court drops the charges against Diana for the killing of Maxwell Lord.
국제 재판소는 다이애나의 맥스웰 로드에 대한 살인죄 혐의를 기각하였다.




Donna Troy, Diana's sister and a new Wonderwoman ...



When Diana returns she takes on the persona of Diana Prince, now a secret agent and member of the Department of Metahuman Affairs.
다이애나가 다시 복귀하면서 다이애나 프린스로서의 캐릭터를 회복하였고, 비밀 요원으로서 메타휴먼 행정성에 근무하게 된다.

She is partnered with Nemesis; the two report to Sarge Steel.
그는 네메시스와 파트너가 되었고 둘은 사지 스틸의 감독을 받는다.

Her first assignment is to retrieve her sister Donna Troy, who has been kidnapped by several of her most persistent enemies; their powers have been augmented by Circe.
첫번째 임무가 납치된 동생 도나 트로이를 찾는 일이었는데, 키르케가 파워를 증강해준 가장 끈덕진 빌런들이 저지른 소행이었다.

After this is accomplished, Diana takes back the title of Wonder Woman.
이 임무가 완수된 후 다이애나는 원더우먼으로서 복귀한다.

Wonder Woman, Superman, and Batman re-form the Justice League of America and collaborate on the team's roster.
원더우먼과 수퍼맨과 배트맨은 저스티스 리그를 재결성하였고 소속 멤버를 결집하는 데에 힘을 합쳤다.




Wonder Woman vol.3 #1, June 2006 (artist, Terry Dodson)
Diana Prince, accompanied by Nemesis ...



Wonder Woman asks Kate Spencer (whom she knows to be Manhunter) to represent her before a Federal grand jury empaneled to determine if she should be tried for the murder of Maxwell Lord (though the World Court has exonerated her, the US government pursues its own charges).
원더우먼은 맥스웰 로드 사건으로 다시 소환되었을 때 (그가 맨헌터라고 알고 있던) 케이트 스펜서에게 변호를 부탁하였다. (국제 재판소는 무혐의 처리하였으나 미국 정부가 다시 혐의를 둔 것)

Upon concluding their deliberations, the grand jurors refuse to indict Diana.
재판관들은 심의 끝에 다이애나를 기소하지 않기로 결정하였다.




Jodi Picoult (1966~)



During the story-arc penned by Jodi Picoult (issues #6-10, and which ties into Amazons Attack!), Diana is captured and imprisoned by the Department of Metahuman Affairs, led by an imposter Sarge Steel.
조디 피코가 집필한 스토리 라인(Amazons Attack!으로 단행본 출간된 #6~#10권)에서 다이애나는 메타휴먼 행정성 임포스터 사지 스틸의 공작 하에 체포되어 투옥된다.

She is tortured and interrogated to garner information that will allow the United States government to build a Purple Death Ray previously used during Infinite Crisis.
미국 정부는 Infinite Crisis에서 사용된 죽음의 자색 광선을 건조하고 싶은 욕심에 원더우먼을 고문하고 취조하였다.



Amazons Attack!, March~August 2007



For reasons of her own, Circe resurrects Diana's mother Hippolyta.
키르케의 모종의 계략으로 다이애나의 어머니 히폴리타가 부활하게 된다.

When Hippolyta learns that her daughter is being detained by the US government, she goes on the warpath, leading an Amazon assault on Washington, D.C.
히폴리타는 딸이 미 정부에 감금되어 있음을 알게 된 후 아마존 종족을 이끌고 워싱턴 침공과 전면전을 단행한다.

Freed by Nemesis, Diana tries to reason with her mother to end the war.
네메시스에 의해 구출된 다이애나는 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해 어머니를 설득하게 된다.

Gail Simone took up writing duties on the title beginning with issue #14.
게일 시몬은 #14권부터 집필에 참여하였다.




Gail Simone



In Wonder Woman Annual #1 (2007), Circe gives Diana the "gift" of human transformation.
2007년 Wonder Woman Annual #1권에서 키르케는 다이애나에게 인간으로 변신할 수 있는 능력을 부여한다.

When she becomes Diana Prince, she transforms into a non-powered mortal.
다이애나 프린스로 변신할 때 그는 파워를 잃어버리고 죽을 수도 있다.

She is content, knowing that she can become Wonder Woman when she wishes and be a member of the human race as Diana Prince.
그는 자신이 원할 때 원더우먼도 될 수 있고 다이애나 프린스로서 인간도 될 수 있다는 사실에 만족한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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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Infinite Crisis 인피니트 크라이시스



The four part "Sacrifice" storyline (one of the lead-ins to Infinite Crisis) ended with Diana breaking the longstanding do-not-kill code of DC superheroes.
4부작 Sacrifice의 스토리(Infinite Crisis 도래 전의 스토리 라인 중 하나)는 다이애나가 살인을 금기시하는 DC 수퍼 히어로의 불문율을 깨는 충격적인 이야기로 끝을 맺었다.

Superman, his mind controlled by Maxwell Lord, brutally beats Batman and engages in a vicious fight with Wonder Woman, thinking she is his enemy Doomsday.
맥스웰 로드에게 정신을 지배당한 수퍼맨이 배트맨을 거의 죽일 지경에 이르고 원더우먼을 둠스데이로 착각하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Wonder Woman vol.2 #220, October 2005



Superman Sacrifice: Countdown to Infinite Crisis, January 2006



In the midst of her battle with Superman, Diana realizes that even if she defeats him, he would still remain under Max Lord's absolute mental control.
수퍼맨과의 격투 중에 다이애나는 문득 수퍼맨을 이긴다 한들 그의 정신은 여전히 맥스 로드의 지배 하에 처할 것이라는 점을 깨닫는다.

She creates a diversion lasting long enough for her to race back to Max Lord's location and demand that he tell her how to free Superman from his control.
원더우먼은 맥스 로드의 위치를 추적하여 수퍼맨의 정신을 되돌릴 방법을 추궁하게 된다.

Bound by her lasso of truth, Max replies: "Kill me." Wonder Woman then snaps his neck (see The OMAC Project for more about this storyline).
맥스는 진실의 올가미에 묶여 "나를 죽일 수밖에" 라고 답을 하고, 원더우먼은 그의 목을 부러뜨렸다. (OMAC Project 참조)



Countdown to Infinite Crisis: The OMAC Project, November 2005 (artist, Phil Jimenez)


Upon his recovery, Batman rejects Diana's attempt to explain her actions; Superman is no better able to understand her motivations.
모든 것이 정상으로 회복되었지만 배트맨은 다이애나의 설명을 들으려 하지 않았고 수퍼맨 역시 원더우먼의 행동에서 타당성을 찾을 수 없었다.

At a crucial time, a profound rift opens up between the three central heroes of the DC universe.
혼전이 거듭되던 절대절명의 순간에 세 명의 수퍼 히어로 가운데에서 갑자기 에너지의 심대한 급류가 발생하였다.

In the final pages of the OMAC Project, the Brother Eye satellite (the deranged artificial intelligence controlling the OMACs) broadcasts the footage of Wonder Woman dispatching Maxwell Lord to media outlets all over the world, accompanied by the text MURDER.
OMAC Project의 마지막 페이지에서 브라더 아이(OMAC을 조종하는 인공지능 위성)는 원더우먼이 맥스 로드를 죽이는 자료화면을 '살인'이라는 자막과 함께 전 세계로 방송한다.




Infinite Crisis begins ...



At the start of Infinite CrisisBatman and Superman distrust Diana: the latter can only see her as a coldblooded murderer, the former sees in her an expression of the mentality that led several members of the League to decide to mindwipe their villains (when he tried to stop the League from mindwiping Dr. Light after the villain brutally raped Sue Dibny, Batman's memory was also altered).
Infinite Crisis 초창기에 배트맨과 수퍼맨을 원더우먼을 불신하였다. 수퍼맨은 다이애나를 냉혈한에 살인자로만 몰아 세웠고, 배트맨은 다른 수퍼 히어로들이 빌런들의 정신을 세뇌하게끔 결정을 유도하는 것이 다이애나 때문이라고 여겼다. (수 디브니를 무자비하게 강간한 죄목으로 저스티스 리그가 닥터 라이트의 정신을 파멸시키려고 하자, 배트맨은 이를 말리려 하였고 그 역시 세뇌 당하고 말았다.)

To make matters worse, in Infinite Crisis #2 Brother Eye initiates the final protocol "Truth and Justice," which aims at the total elimination of the Amazons.
설상가상으로 Infinite Crisis #2권에서 브라더 아이는 "진실과 정의"라는 최종 프로토콜을 시행하여 아마존 종족의 멸망을 획책하였다.

A full-scale invasion of Themyscira is set into motion, utilizing every remaining OMAC.
마지막 남은 OMAC까지 총동원하여 테미스키라에 대한 전면전이 촉발하였다.

Diana and her countrywomen, now isolated and alienated from the outside world, must fight for their lives.
다이애나와 전 종족은 외부 세계로 완전히 고립한 채 목숨을 걸고 싸워야만 하는 순간이었다.




Infinite Crisis vol.1 #1, December 2005



Infinite Crisis vol.1 #3, February 2006



In Infinite Crisis #3, the Amazons prepare to destroy the OMACs with a powerful new weapon (the Purple Death Ray, a corruption of the healing Purple Ray).
Infinite Crisis #3권에서 아마존인들은 OMAC을 파괴할 치명적 신무기로 죽음의 자색 광선(치유를 위한 자색 광선의 변종)을 준비한다.

Realizing, however, that the battle is being broadcast to TV stations around the world, and edited to make the Amazons look like cold-blooded killers, Wonder Woman convinces the Amazons to shut the weapon down.
그러나 이 전투가 전 세계에 생중계되어 아마존 종족을 냉혹한 살인마로 알게끔 교묘한 편집이 있음을 깨달은 원더우먼은 무기의 사용을 중단하도록 동족을 설득한다.

She then assembles the Amazons on the beach of Themyscira to decide their next move.
이후 아마존은 원더우먼을 중심으로 테미스키라 해안에 재집결하여 다음 행동을 결정하려 한다.




Infinite Crisis vol.1 #5, April 2006 (artist, Phil Jimenez)



Diana calls upon Athena, who transports Paradise Island and the Amazons to another dimension.
다이애나는 아테나에 도움을 요청하였고 아테나는 파라다이스 아일랜드 전체와 아마존인 전원을 다른 차원으로 이동시킨다.

Wonder Woman chooses not to join them, and is left to face the OMACs on her own.
원더우먼은 이들을 따르지 않고 OMAC 전군을 혼자서 막아내려 한다.

In Infinite Crisis #5, as Diana is breaking up a riot in Boston, she is interrupted by a woman she initially believes is Queen Hippolyta.
Infinite Crisis #5권에서 다이애나가 보스턴의 소요사태를 진정시킬 때 그는 히폴리타 여왕으로 보이는 여성에 의해 방해를 받는다.

However, the intruder identifies herself as the Earth-Two Wonder Woman, Diana Prince, who has voluntarily left Mount Olympus in order to provide Diana with vital information and guidance.
그러나 스스로를 지구-2의 원더우먼 다이애나 프린스라고 소개한 이 인물은 올림푸스 산을 자발적으로 떠나 다이애나에게 귀중한 정보를 주기 위해 왔다고 한다.

She advises her Post-Crisis counterpart to be "the one thing you haven't been for a very long time... human," and, more importantly, strongly urges Diana to intervene in a fight taking place at that moment between the Modern Age Superman and his counterpart, Kal-L.
그는 다이애나에게 "한 번도 되어보지 못한 인간이 되어보라"고 조언을 주고, 그 순간 발발하고 있던 모던 에이지 수퍼맨과 칼엘 사이의 싸움을 말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Having left Mount Olympus, and with her gods' blessings gone, Diana Prince then faded away.
올림푸스 산을 떠나 신들의 은총이 사라졌기에 다이애나 프린스는 홀연히 사라진다.




Infinite Crisis vol.1 #5, April 2006



Wonder Woman manages to stop the Supermen from fighting, enabling them to work together in defeating the forces deployed by Alexander Luthor, Jr. and Superboy-Prime (who are revealed as the true culprits behind the Crisis).
원더우먼은 가까스로 수퍼맨들의 싸움을 중재하게 되고 크라이시스의 진정한 주범인 알렉산더 루터 주니어 및 수퍼보이 프라임와 다 함께 협력대응할 것을 설득한다.

In the Battle of Metropolis, Diana redeems herself by convincing an anguished Batman not to shoot Alexander Luthor, Jr. to death.
메트로폴리스 전투에서 다이애나는 배트맨에게 루터 주니어를 쏘아 죽여서는 안 된다고 종용하며 신뢰를 회복한다.

At the story's conclusion, Diana, Bruce Wayne, and Clark Kent interact like the friends they were in the past, and Diana declares her intention to do some soul-searching before returning to her role as Wonder Woman.
스토리의 결말에서 다이애나와 브루스 웨인과 클락 켄트는 다시 친구 관계를 회복하게 되고, 다이애나는 원더우먼으로서의 역할로 돌아가기 전에 자신의 영혼을 다시 찾는 여정을 떠날 것임을 공표한다.




Infinite Crisis vol.1 #6, May 2006



Near the conclusion of the Infinite Crisis the history of Earth is modified.
Infinite Crisis 의 대단원에 가까워지자 지구의 역사는 다시 재탄생되었다.

Wonder Woman's Silver Age past is restored, and it is revealed that she has also served as a founding member of the Justice League.
원더우먼의 실버 에이지는 완전히 회복되었으며, 그가 저스티스 리그의 창설 멤버로 활약하였음이 입증되었다.

This notion was evidenced in the merging of both the Earth-One Wonder Woman and the 1987 rebooted Wonder Woman by Alexander Luthor.
이런 개념은 지구-1 원더우먼과 1987년 리부팅된 원더우먼이 동시에 등장하면서 알렉산더 루터가 재확인하였다.




Wonder Woman vol.2 #226, April 2006



Wonder Woman vol. 2 was one of several titles canceled at the conclusion of the Infinite Crisis crossover, with #226 (April 2006) the final issue (with 228 being published, including an issue #0 between #90 and #91, and issue #1000000 between #138 and #139).
Wonder Woman vol. 2는 Infinite Crisis 크로스오버의 결말과 함께 종료한 타이틀로서, 2006년 4월호 #226권을 마지막으로 총 228권(#90권 및 #91권 사이의 #0권, #138권 및 #139권 사이의 #1000000권까지 포함)이 출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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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Post-Crisis 포스트 크라이시스 <2>



Following Pérez, William Messner-Loebs took over as writer and Mike Deodato became the artist for the title.
페레즈의 뒤를 이어, 스토리 작가 윌리엄 메스너 롭스와 아티스트 마이크 데오다토가 책임을 맡았다.

With the exception of Phillipus and a few Bana-Mighdallian Amazons, Deodato exclusively portrayed the Amazons as Caucasian — including Euboea, who was already established as being of Asian descent.
데오다토는, 필리포스나 일부 바나 미그달 종족을 제외하고는 아마존 종족을 예외없이 백인 코카서스 인종으로 - 아시아계 인종으로 이미 설정된 에우보이아까지도 - 묘사하였다.

Messner-Loebs introduced Diana's Daxamite friend Julia in Wonder Woman vol. 2 #68 during the six issue space arc.
메스너 롭스는 Wonder Woman vol. 2 #68권에서 닥삼 행성 출신의 다이애나 친구로 줄리아를 처음 소개하였다.

Messner-Loebs's most memorable contribution to the title was the introduction of the red-headed Amazon Artemis, who took over the mantle of Wonder Woman for a short time.
메스너 롭스의 성과 가운데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아주 잠시 동안이었지만 원더우먼의 직위를 승계한 붉은 머리의 아마존인 아르테미스를 스토리에 끌어들인 점이었다.

He also included a subplot during his run in an attempt to further humanize Diana by having her work for a fictional fast food chain called Taco Whiz.
그는 또 다이애나의 인간미를 돋구기 위해 가상의 패스트푸드 체인점인 타코 위즈에서 일하는 설정을 끌고 오기도 했다.




William Messner-Loebs (1949~)



Mike Deodato (1963~)



The Challenge of Artemis, May 1996 (artist, Mike Deodato)



John Byrne's run included a period in which Diana's mother Hippolyta served as Wonder Woman, having traveled back to the 1940s, while Diana ascended to Mount Olympus as the Goddess of Truth.
존 번이 주도한 집필 기간에는 다이애나의 모친 히폴리타가 원더우먼으로 활동하는 설정을 두기도 했는데, 다이애나가 진실의 여신을 좇아 올림푸스 산으로 등정한 사이에 194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 배경이었다.

Byrne posited that Hippolyta had been the Golden Age Wonder Woman.
번은 히폴리타가 골든 에이지의 원더우먼이었던 것으로 꾸몄다.

In addition, Wonder Woman's Amazon ally Nubia was re-introduced (as Nu'Bia; scripted by a different author).
또한 원더우먼의 동족이자 아프리칸 계열의 동료인 누비아가 다시 등장하였다.




John Byrne (1950~)



Nu'Bia, another successor in a different offspring of Amazons ...



Writer Eric Luke next came aboard the comic and depicted a Diana that was often questioning her mission in Man's World, and most primarily her reason for existing.
에릭 루크가 집필진으로 스토리를 주도했을 때에는, 남성들의 세계에서 그의 사명과 존재 가치에 대해 번뇌하는 다이애나를 묘사하였다.

His most memorable contributions to the title was having Diana separate herself from humanity by residing in a floating palace called the Wonder Dome, and for a godly battle between the Titan Cronus and the various religious pantheons of the world.
루크의 성과 중 가장 괄목할 만한 일은 다이애나가 타이탄 크로노스 등 신들의 전쟁에 참가하는 동안 인간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거처한 원더 돔이라는 배경을 소개한 것이었다.

Phil Jimenez, the penciller who next worked on the title, produced a run which has been likened to Pérez's, particularly since his art bears a resemblance to Pérez's.
필 지메네즈는 펜슬러로서 타이틀의 다음 책임을 맡았는데 그의 작화 스타일은 페레즈의 초기 버젼과 대단히 유사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Jimenez's run showed Wonder Woman as a diplomat, scientist, and activist who worked to help women across the globe become more self-sufficient.
지메네즈의 원더우먼은 외교관이며 과학자이자 사회 운동가로서, 여성들이 더 만족스런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힘쓰는 모습을 보였다.

Jimenez also added many visual elements found in the Wonder Woman television show.
또한 그는 TV드라마가 보여준 비주얼 요소를 상당 부분 추가하기도 하였다.




Phil Jimenez (1970~)



Greg Rucka (1969~)



Veronica Cale, Diana's cold-hearted public enemy ...



After Jimenez, Walt Simonson wrote a six-issue homage to the I Ching era, in which Diana temporarily loses her powers and adopts an all-white costume (Wonder Woman vol. 2, #189-194).
지메네즈 이후 집필한 월트 시몬슨은 6부작 미니 시리즈를 이칭 시대에 대한 헌정의 의미로 바쳤고, 여기서 다이애나는 때때로 파워를 잃거나 순백색의 코스튬을 착용하였다. (Wonder Woman vol. 2, #189~#194권)

Greg Rucka became writer at issue #195. His initial story arc centered upon Diana's authorship of a controversial book and included a political subtext.
#195권의 작가는 그렉 루카였다. 그는 여기서 사회 운동가로서의 다이애나가 저서를 출간하고 정치적인 아젠다를 설파하는 모습을 그렸다.

Rucka also introduced a new recurring villain, ruthless businesswoman Veronica Cale, who uses media manipulation to try to discredit Diana.
루카는 다이애나의 사회적 명예을 실추시킬 빌런으로서 냉혹한 비즈니스우먼인 베로니카 케일이라는 캐릭터를 도입하였다.

Rucka modernized the Greek and Egyptian gods, updating the toga-wearing deities to provide them with briefcases, laptop computers, designer clothing, and modern hairstyles.
루카는 그리스 및 이집트 신화를 동시대적으로 재해석하여 토가를 입은 신들에게 서류가방과 노트북과 모던한 스타일로 대변되는 현대적 인격을 부여하였다.

Rucka dethroned Zeus and Hades (who were unable to move with the times as the other gods had), replacing them with Athena and Ares as new rulers of the gods and the underworld.
제우스와 하데스가 현대적으로 재해석되는 것은 불가능하였기에, 이들을 대신하여 아테나와 아레스에게 지상 세계와 지하 세계의 지배자로서의 권한을 부여하였다.

Athena selected Diana to be her personal champion.
아테나가 다이애나를 개인적 대변인으로 정한 것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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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Post-Crisis 포스트 크라이시스 <1>



Wonder Woman was rebooted in 1987.
원더우먼의 리부팅은 드디어 1987년에 이루어졌다.

Writer Greg Potter, who previously created the Jemm, Son of Saturn series for DC, was hired to rework the character.
작가 그렉 포터는 이전에 DC에서 Jemm, Son of Saturn을 창작하던 인물이었는데, 원더우먼 캐릭터의 부활을 위해 새로 계약을 맺게 되었다.

He spent several months behind the scenes working with editor Janice Race on new concepts, before being joined by writer/artist George Pérez.
그는 에디터 재니스 레이스와 새로운 컨셉에 대해 장면 하나하나에 걸쳐 몇 달에 걸친 구상을 거쳤는데, 이후에 여기에 스토리 작가이자 아티스트인 조지 페레즈가 가담하였다.

Potter dropped out of writing the series after issue #2, and Pérez became the sole plotter, sometimes writing the finished scripts himself and sometimes being assisted by scripters such as Len Wein and Mindy Newell.
정작 포터는 #2권 이후에는 집필에서 물러났고 페레즈가 플롯 구성을 단독으로 떠맡아, 스크립트 전체를 통째로 혼자서 구성하기도 하고 렌 와인이나 민디 뉴웰의 도움을 받아 완성하기도 하였다.

Pérez produced 62 issues of the rebooted title.
이 리부팅 타이틀 중에서 페레즈는 총 62권의 창작에 관여하였다.




George Pérez (1954~)
... if there were not George, WW must have ... gosh ...



Len Wein (1948~)



Pérez and Potter wrote Wonder Woman as a feminist character, and Pérez's research into Greek mythology provided Wonder Woman's world with depth and verisimilitude missing from her previous incarnation.
페레즈와 포터는 애초부터 원더우먼을 페미니즘에 기초한 캐릭터로 설정하였으며, 그리스 신화에 대한 페레즈의 정통한 연구에 힘입어 원더우먼의 세계 속에 이전 버젼에는 없던 깊이와 개연성이 투사되는 데에 성공하였다.

The incorporation of Greek gods and sharply characterized villains added a richness to Wonder Woman's Amazon heritage and set her apart from other DC heroes.
그리스 신의 형상화 작업 및 빌런들의 날카로운 캐릭터 세계는 원더우먼의 아마존 유산이 다른 DC 히어로들과 차별되게끔 하는 원동력으로 작용하였다.




George Pérez, working ..



Wonder Woman was now a princess and emissary from Paradise Island (called Themyscira) to Patriarch's world.
원더우먼은 파라다이스 아일랜드('테미스키라'로 개칭)에서 남성 중심의 세계로 날아온 공주이자 외교 사절로 설정되었다.

She possessed stunning beauty and a loving heart, gifts from the goddess Aphrodite.
아프로디테 여신에게서 물려받은 천부적인 미모와 박애의 정신을 소유했음은 물론이다.

From Athena, she received the gift of great wisdom; from Demeter, the power and strength of the earth; from Hestia, sisterhood with fire; and from Artemis, unity with beasts and the instincts and prowess of a hunter.
아테네 여신에게는 지혜를, 데메테르 여신에게는 대지의 힘을, 헤스티아 신에게는 불의 우애를, 아르테미스 여신에게는 야수와의 일체감과 사냥꾼의 본능 및 용기를 각각 부여받았다.

Finally, Diana received the gift of speed and the power of flight from the god Hermes.
마지막으로 다이애나는 빠른 속도와 비행 능력을 헤르메스 신에게서 물려받았다.




Wonder Woman vol.2 #1, February 1987



The American theme of Diana's costume was explained by Pérez in the Challenge of the Gods storyline in which Diana engaged in a series of trials arranged by Zeus as punishment for refusing his advances.
지극히 미국적인 색채를 띠는 다이애나의 새로운 코스튬에 대해서는 페레즈가 Challenge of the Gods에서 해설을 달았는데, 이 스토리는 다이애나는 제우스의 제안을 거부하여 일련의 시험을 거쳐야만 하는 플롯을 담고 있다.

Diana met the spirit of Steve Trevor's mother, Diana Trevor, who was clad in armor identical to her own.
다이애나는 스티브 트레버의 어머니인 다이애나 트레버의 혼령을 만나기도 했는데, 트레버가 입은 갑주는 원더우먼의 그것과 지극히 흡사한 것이었다.

Trevor revealed that during World War II she had crashed on Themyscira while on duty as a US Army pilot.
스티브 트레버는 제2차 세계대전 중에 어머니가 미육군 파일럿이었고 테미스키라에 불시착하였었다는 사실을 밝혔다.

She blundered into an Amazon battle against Cottus, a multi-armed demon, at the portal to the underworld.
다이애나 트레버는 아마존 종족이 지하 세계로의 입구에서 육중한 갑옷을 두른 악마 코투스와 벌인 전투에 실수로 휘말려들게 된다.

Trevor was drawn into the battle, although she was armed only with her side arm. She wounded the beast before suffering a mortal blow, allowing the Amazons to reseal the portal.
겨우 권총 한 자루 밖에 없었던 그는 어쩔 수 없이 전투에 개입하였고, 치명적인 부상을 입기 직전 괴수를 공격하여 아마존인들이 입구를 다시 막아버릴 수 있도록 도왔다.




Challenge of the Gods, September 1987 ~ March 1988



The Amazons, impressed by this unknown woman's self-sacrifice, entombed her with honors and clothed her in armor displaying the American flag pattern on her uniform (which they assumed were her heraldic colors).
아마존 여걸들은 처음 보는 외지 여인의 용기와 희생에 깊은 감명을 받았고, 그의 조국인 미국의 성조기를 상징하며 (사실은 미육군 의전 기장이었지만) 그가 입고 있던 갑주로 감싸 명예로운 장례식을 치러 주었다.

Consequently, Princess Diana's costume honors Diana Trevor and, by clothing her in its own heraldry, was intended to ease the heroine's acceptance in Man's world.
이는 추후 다이애나 공주가 다이애나 트레버의 의장 패턴을 모방한 코스튬으로써 그를 기리고, 남성들의 세계에 더 쉽게 접근하려는 의도를 코스튬에 담게 만들었다.

Trevor's legacy was also the primary reason why Ares arranged for Steve Trevor to bomb the island, as he could not resist the irony of the heroine's son unwittingly killing her admirers.
아레스는 트레버의 죽음을 교묘하게 위장하여 아들인 스티브 트레버로 하여금 테미스키라를 폭격하게끔 조장하였으며, 스티브는 이를 모른 채 어머니의 추종자들이 있는 섬을 공격할 수밖에 없었다.




Wonder Woman vol.2 #6, July 1987
... The Ares onslaught ...!



Wonder Woman did not keep her identity a secret, and initially did not consider herself a superheroine. Indeed, her character was wide-eyed and naive, innocent and without guile.
원더우먼은 그의 신분을 위장하지도 않았고 처음에는 수퍼 히로인임을 깨닫지도 못했다. 확실히 순진무구한 눈동자를 뜨고 한치의 영악함도 없는 캐릭터였던 것이다.

Diana spoke only Themyscirian, a variation of ancient Greek, and had to learn English when she arrived in America.
다이애나는 처음 미국에 왔을 때만 해도 고대 그리스어의 사촌 쯤 되는 테미스키라 언어 밖에 구사를 못 해 영어를 새로 배워야 했을 정도였다.

Fortunately, Diana soon met Julia Kapatelis, a scholar in Greek culture, and her daughter Vanessa Kapatelis who helped the Amazon princess adjust to the world of Men.
다행히 그리스 문화에 정통한 학자 줄리아 카파텔리스를 만났고 그의 딸인 바네사 카파텔리스는 아마존 공주의 적응을 적극적으로 도왔다.

However, for all her apparent naiveté, Diana was a trained warrior, and had no compunction against using deadly force when called for.
하지만 이런 순진무구함이 다이애나의 전사적 본능을 가로막지는 못했으며 그는 필요하다면 아무 주저없이 치명적인 완력을 행사했다.

For example, she felled the god Deimos in battle and felt completely justified under the circumstances.
예를 들어 그는 아레스의 아들 데이모스를 철저하게 패퇴시켰으며 그의 폭력에 상당한 정당성이 있다고 느꼈다.

Through Pérez's tenure on the book, Diana confronted war, injustice, inequality, death, and conflicts involving the Olympian Gods.
페레즈의 활동기간 내내 다이애나가 관여한 이슈에는 전쟁, 부정, 불평등, 사망사건을 포함하여 올림푸스 신에 연루된 갈등상황 등이 포함되었다.




Julia Kapatelis, Diana's new mother in Man's world ...



Circe, a hideous sorceress and a new nemesis in deity ... (artist, George Pérez)



Wonder Woman's supporting characters were altered as well.
원더우먼의 조연들도 함께 변화하는 양상을 보여 주었다.

In addition to the introduction of the Kapatelises, Steve Trevor was changed into an Air Force officer considerably older than Diana, thus sidestepping the traditional romance between the two.
카파텔리스 모녀의 등장에 발맞추어, 스티브 트레버는 공군 장교로 역할을 바꾸었고 다이애나보다 상당한 연장자로 설정하여 두 캐릭터 간의 전통적인 로맨스는 설 자리를 잃게 되었다.

Instead, Trevor became involved with Etta Candy, a mature military officer possessing a plump physique.
그 대신 트레버의 애정 관계는 통통한 체격을 가진 관록의 장교로 설정된 에타 캔디와 연결되는 결과로 이어졌다.

The Greek war god Ares, and the witch Circe eventually became two of Diana's greatest enemies.
올림푸스의 전쟁의 신인 아레스와 마녀 키르케는 결국 시리즈 전체를 관통하며 다이애나의 숙적으로 떠올랐다.

Her rogue's list included the Cheetah, a woman who could transform into a ferocious feline-humanoid creature; and the Silver Swan, a once deformed radiation victim granted beauty, wings, and deafening sonic powers through genetic engineering.
원더우먼의 또 다른 빌런으로는, 사나운 맹수로 변신이 가능한 치타라든가, 방사능 기형으로 초음파 공격이 가능한 실버 스완과 같은 캐릭터가 탄생하였다.



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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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1980s 1980년대



In 1980, under the pen of Gerry ConwaySteve Trevor was brought back to life a second time.
1980년에 게리 콘웨이가 집필을 맡게 되자 스티브 트레버는 두 번째로 부활하였다.

Following Diana's renunciation of her role as Wonder Woman, a version of Steve Trevor from an undisclosed portion of the Multiverse accidentally made the transition to Earth-One.
원더우먼이 자신의 지위와 파워를 포기한 스토리를 승계하여, 멀티버스의 비공개 역사인 지구-1의 이야기로 이행한 버젼이 진행되었다.

With Diana's memory erased by the Mists of Nepenthe, the new Steve again crash-landed and arrived at Paradise Island.
다이애나는 망각의 안개 속에서 기억을 잃게 되었고, 새로운 버젼의 스티브는 또 다시 파라다이스 아일랜드 불시착하였다.

After reclaiming the title of Wonder Woman, Diana returned to Military Intelligence, working with Trevor and re-joined by supporting characters Etta Candy and General Darnell.
원더우먼의 지위를 되찾았기에 다이애나는 다시금 군 정보부의 트레버 곁으로 복직하기에 이르렀고 에타 캔디나 다넬 장군과 같은 캐릭터도 속속 복귀하였다.




Gerry Conway (1952~)



Roy Thomas (1940~)



Gene Colan (1926~)



In the preview in DC Comics Presents #41 (January 1982), writer Roy Thomas and penciller Gene Colan provided Wonder Woman with a stylized "WW" emblem on her bodice, replacing the traditional eagle.
1982년 1월호  #41권의 프리뷰를 통해서는 구 디자인을 대신하여, 스토리 작가 로이 토마스 및 아티스트 진 콜란이 다시금 새로운 스타일로 디자인된 "WW"문양을 선물하였다.

The "W" emblem, unlike the eagle, could be protected as a trademark and so had greater merchandising potential.
이 독수리처럼 보이기도 하는 "W"문양은 일종의 상표권 취급을 받아 상당한 마케팅 가능성을 내재한 것이었다.

Wonder Woman #288 (February 1982) premiered the new costume and an altered cover banner incorporating the "W" emblem.
Wonder Woman #288권(1982년 2월호)에서 새로운 코스튬을 최초 공개하였으며 이 때 이 새로운 "W"문양이 처음 소개되었다.




Wonder Woman vol.1 #288, February 1982



After the departure of Thomas in 1982, Dan Mishkin took over writing chores, writing the character with more confidence than had been seen in years, and producing stories that often took surprising and challenging turns.
1982년에 로이 토마스가 집필진에서 물러나면서 댄 미쉬킨이 세세한 집필을 도맡아 하였는데, 지난 수 년간의 이미지보다 더 자신감이 충만한 캐릭터라든지 돌연 혁신적인 전기를 마련하는 스토리 요소라든지 하는 것들을 책임졌다.



DC Comics Presents #41, January 1982


However, sales of the title continued to decline.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 매출은 꾸준히 감소하였다.

Shortly after Mishkin's departure in 1985 (and a 3-issue run by Mindy Newell, along with a well-publicized but never-published revamp by Steve Gerber), the series ended with issue #329 (February 1986).
1985년에 미쉬킨이 물러난 후 - 민디 뉴웰이 주도한 3권과 홍보는 했으나 출판은 중단한 스티브 거버 개정판을 포함하여 - 1986년 2월호 #329권으로 시리즈는 마감하였다.

Penned by Gerry Conway, the final issue depicted Wonder Woman's marriage to Steve Trevor.
게리 콘웨이는 시리즈 마지작 권에서 원더우먼과 스티브 트레버의 결혼을 집필하였다.




Dan Mishkin (1953~)



As a result of the alterations which followed the Crisis on Infinite Earths cross-over of 1986, the Wonder Woman and Steve Trevor of Earth-Two, along with all of their exploits, were erased from history.
1986년에 끝난 Crisis on Infinite Earths의 크로스오버 여파로 인해, 지구-2의 원더우먼과 스티브 트레버는 이전의 모든 사건과 함께 역사 속에서 영원히 지워졌다.

However, the two were admitted into Olympus.
그러나 둘은 함께 올림푸스에 입적하였다.

At the end of Crisis on Infinite Earths, the Anti-Monitor appeared to have killed the Wonder Woman of Earth-One, but in reality, she had been hurled backwards through time, devolving into the clay from which she had been formed.
Crisis on Infinite Earths 종반부에 안티 모니터가 지구-1의 원더우먼을 죽인 듯이 보이기도 했지만 실상은 블랙홀로 빨려 들어가 점토에서 빚어진 탄생기로 퇴행한 것이었다.

Crisis on Infinite Earths erased all previously existing Wonder Women from continuity, setting the stage for a complete relaunch and reboot of the title.
Crisis on Infinite Earths는 영속적인 코믹북의 극중 역사에 존재한 모든 원더우먼의 존재를 말소해 버렸으며, 타이틀과 캐릭터 및 배경의 총체적인 리부팅이 가능한 장치를 마련하였다.




Crisis on Infinite Earths, April 1985 ~ March 1986



Prior to the publication of the second series, a four-part miniseries was released (with Kurt Busiek as writer and Trina Robbins as artist) titled The Legend of Wonder Woman.
두번째 시리즈의 출판에 앞서 스토리 작가 커트 비지엑과 아티스트 트리나 로빈스가 창작한 4부작 미니 시리즈가 The Legend of Wonder Woman이란 제목으로 출판되기도 하였다.

The series paid homage to the character's Golden Age roots, although it appeared to be set on Earth-One.
이 시리즈는 비록 지구-1에 바탕을 둔 스토리이긴 하였지만 골든 에이지 시절 캐릭터의 기원을 추억하고 기리는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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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The Diana Prince Era and the Bronze Age
   다이애나 프린스 시대 및 브론즈 에이지



At the end of the 1960s, under the guidance of editor/plotter/artist Mike Sekowsky, Wonder Woman surrendered her powers to remain in "Man's World" rather than accompany her fellow Amazons to another dimension where they could "restore their magic" (part of her motivation was to assist Steve Trevor, who was facing criminal charges).
1960년대말에는 에디터이자 플롯작가이자 아티스트인 마이크 세코브스키의 리드 하에, 원더우먼이 다른 차원에 있는 아마존 동족을 따르지 않고 남자들의 세상에 남기 위해 모든 파워를 버린다는 설정이 추가되었는데, 스티브 트레버가 형사 재판에 기소되어 그를 돕기 위한 이유가 포함되어 있었다.



Mike Sekowsky (1923~1989) ... and Wonder Woman ?


Now a mod boutique owner, the powerless Diana Prince acquired a Chinese mentor named I Ching.
패션 부띠끄의 오너로 등장한 다이애나 프린스는 파워를 상실한 상태였는데 중국인 사부인 이칭을 알게 된다.

Under I Ching's guidance, Diana learned martial arts and weapons skills, and engaged in adventures that encompassed a variety of genres, from espionage to mythology.
이칭의 지도 하에 무술 및 병법을 전수받게 된 다이애나는 이후 첩보물에서 신화에 이르는 다양한 장르를 배경으로 모험에 뛰어든다.

During this time she fought villains such as CatwomanDoctor Cyber, the hippie gang THEM!, and the campy witch Morgana.
이 시기에 그는 캣우먼이나 닥터 사이버, 히피 갱단인 뎀!, 마녀 모르가나와 같은 악당들을 상대하였다.



I Ching and Wonder Woman ...


This new era of the comic book was influenced by the British television series The Avengers, with Wonder Woman in the role of Emma Peel.
이 새로운 경향에는 영국의 TV시리즈인 The Avengers에 등장한 엠마 필이라는 캐릭터가 큰 영향을 미쳤다.

With Diana Prince running a boutique, fighting crime, and acting in concert with private detective allies Tim Trench and Jonny Double, the character resembled the golden age Black Canary.
다이애나 프린스가 부띠끄를 운영하면서 사립탐정 팀 트렌치 및 자니 더블과 함께 범죄에 맞서는 모습은 마치 골든 에이지의 블랙 카나리와 흡사했다.

Soon after the launch of the "new" Wonder Woman, the editors severed all connections to her old life, most notably by killing Steve Trevor.
이렇게 새로운 컨셉으로 무장한 Wonder Woman이 발간됨에 따라, 에디터들은 원더우먼의 이전 스타일과 관련한 모든 요소를 제거하였는데 스티브 트레버의 죽음이 대표적인 예이다.



Emma Peel from The Avengers: TV Series, 1961 ~1969


During the 25 bi-monthly issues of the "new" Wonder Woman, the writing team changed four times.
격월제로 25편에 걸쳐 연재된 이 새로운 Wonder Woman은 아티스트 팀을 네 번이나 교체하는 진통을 겪어야 했다.

Consequently, the stories display abrupt shifts in setting, theme, and tone.
결과적으로 스토리 라인은 아티스트의 교체에 발맞추어 배경과 주제와 색깔에 있어서 급작스런 변화를 겪을 수밖에 없었다.

The revised series attracted writers not normally associated with comic books, most notably science fiction author Samuel R. Delany, who wrote Wonder Woman #202-203 (October & December 1972).
개정된 시리즈물의 작가 중에는 전통적인 코믹북 작가가 아닌 사람도 있었는데 SF소설가인 새뮤얼 딜레니가 대표적이었고, 그는 1972년 10월호와 12월호인 Wonder Woman #202~#203권을 집필하였다.



Samuel Ray Delany (1942~)


The I Ching era had an influence on the 1974 Wonder Woman TV movie featuring Cathy Lee Crosby, in which Wonder Woman was portrayed as a non-powered globe-trotting super-spy who wore an amalgam of Wonder Woman and Diana Prince costumes.
이칭의 등장은 1974년에 나온 캐시 리 크로스비 주연의 TV드라마에 영향을 주었는데, 극중 원더우먼은 초능력자가 아닌 글로벌한 스파이로 설정되어 원더우먼과 다이애나 프린스 중간 정도에 해당하는 코스튬으로 무장하였다.

The era continues to influence stories decades later, most notably Walter Simonson's run (Wonder Woman vol. 2, #189-194).
이 시기의 설정은 십수 년 후의 스토리인 월터 시몬슨이 집필한 Wonder Woman vol.2 #189~#194권에도 영향을 미쳤다.

The first two issues of Allan Heinberg's run (Wonder Woman vol. 3, #1-2) include direct references to I Ching, and feature Diana wearing an outfit similar to that which she wore during the I Ching era.
알란 하인버그가 집필한 (#1~#2권)의 첫 2권도 이칭의 영향권 하에 있었으며, 이칭 시대에 원더우먼이 입은 것과 흡사한 코스튬을 등장시키기도 하였다.



Wonder Woman vol.2 #189, April 2003


Wonder Woman's powers and traditional costume were restored in issue #204 (Jan-February 1973). Gloria Steinem, who grew up reading Wonder Woman comics, was a key player in the restoration.
관습적으로 인식되는 원더우먼의 파워와 코스튬이 부활한 것은 1973년 1/2월호로 발간된 #204권에서였다. 초창기 원더우먼을 읽으며 성장한 글로리아 스타이넴이 이 부활의 열쇠를 쥔 장본인이었다.

Steinem, offended that the most famous female superheroine had been depowered, placed Wonder Woman (in costume) on the cover of the first issue of Ms. (1972) — Warner Communications, DC Comics' owner, was an investor — which also contained an appreciative essay about the character.
스타이넴은 역사상 가장 유명한 여성 수퍼 히어로가 파워가 사라진 것에 안타까워 하며, 전통적인 코스튬을 착용한 원더우먼에 대해 1972년 Ms. 매거진(DC 코믹스의 대주주인 워너 브라더스가 주요 투자자)의 커버 스토리로 다루며 캐릭터에 대한 장문의 기고문을 남겼다.

The costume used on the cover of Ms. was very much like the Silver Age version of the costume, but in one way it was unlike anything that the character had worn before.
Ms. 매거진의 커버를 장식한 코스튬은 언뜻 실버 에이지의 의상과 비슷해 보이는 듯하면서도 이전 어떤 버젼과도 다른 개성을 자랑했다.

Steinem's version wore the red high-heeled boots that the character had worn off and on – most recently in issues #157 - #177 of her magazine.
스타이넴의 의상은 원더우먼이 일찍이 신고 벗기를 반복했고 가장 최근에는 #157~#177권에서 신었던, 빨간색 하이힐 부츠를 채택하였다.

The eagle on her costume was also the newer, stylized version.
코스튬의 상체 앞모습을 장식하는 독수리 문양도 스타일이 살아있는 더 새로운 버젼으로 업그레이드되었다.

However, the character's original incarnation had worn a skirt, and more recent versions had sported shorts; Steinem's version wore what was essentially the bottom half of a bathing suit.
캐릭터의 오리지널에서 스커트를, 이후에는 스포츠형 반바지가 적용된 반면에, 스타이넴의 버젼은 수영복 팬티를 채택하기에 이른다.

Steinem's new extra-short pants were adopted in issue #204 when the costume returned.
새로운 코스튬의 부활에 따라 스타이넴의 핫팬츠 스타일은 #204권부터 적용되었다.



Gloria Steinem (1934~)


The return of the "original" Wonder Woman was executed by Robert Kanigher, who returned as the title's writer-editor.
오리지널 컨셉 원더우먼의 부활은 로버트 카니거가 주도하였는데, 그는 타이틀의 작가 겸 에디터로 복귀하였다.

For the first year he relied upon rewritten and redrawn stories from the Golden Age.
복귀 첫 해에 그는 골든 에이지 시절 스토리를 재창작하는 데에 주력하였다.

Following that, a major two-year story arc (largely written by Martin Pasko) consisted of the heroine's attempt to gain readmission in the Justice League of America. (Diana had quit the organization after renouncing her powers.)
그에 이어 2년간 스토리의 주요 골자는 - 대개 마틴 파스코가 창작한 것 - 수퍼 히로인이 저스티스 리그에 복귀를 희망하는 내용으로 채워졌다. (다이애나는 파워를 잃어버린 후 조직을 탈퇴했던 것이다.)

To prove her worthiness to rejoin the JLA, Wonder Woman voluntarily underwent twelve trials (analogous to the labors of Hercules), each of which was monitored in secret by a member of the JLA.
JLA 재가입의 자격을 증명하기 위해 원더우먼은 (헤라클레스의 12과업을 연상케 하는) 열두 번의 시험을 자발적으로 통과하였는데, 각 시험은 비밀리에 JLA 멤버들의 감독을 받았다.

Towards the end of this story-line, Steve Trevor was resurrected by Aphrodite.
스토리의 종반부에는 아프로디테의 힘으로 스티브 트레버가 부활하였다.

He adopted the identity of Steve Howard, and worked alongside Diana Prince (now knowing her true identity) at the United Nations.
그는 스티브 하워드로 재탄생한 후 국제연합 본부에서 (이제는 신분을 알고 있는) 다이애나 프린스를 보좌하였다.



Martin Pasko (1954~)


Soon after Wonder Woman's readmittance to the JLA, DC Comics ushered in another format change.
원더우먼의 JLA 재가입 직후 DC 코믹스는 또 하나의 개편을 예고하였다.

Following the popularity of the Wonder Woman TV series (initially set during World War II), the comic book was also transposed to this era.
방영 초기부터 제2차 세계대전으로 배경이 설정된 TV드라마의 인기를 좇아, 코믹북 역시 동일한 시기로 시간 여행을 단행한 것이다.

The change was made possible by the multiverse concept, which maintained that the 1970's Wonder Woman and the original 1940's version existed in two separate yet parallel worlds.
이런 변화는 멀티버스 개념에 의해 가능하였는데, 1970년대의 원더우먼과 1940년대의 원더우먼이 두 개의 분리된 평행 우주에 존재한다는 가정이 작용하였다.

A few months after the TV series changed its setting to the 1970s, the comic book returned to the contemporary timeline.
TV드라마가 1970년대로 배경을 변경한 후에는 코믹북 역시 동시대로 회귀하였다.

Soon after, when the series was written by Jack C. Harris, Steve (Howard) Trevor was killed off yet again.
이후 잭 해리스가 집필을 맡고 나서는 스티브 (하워드) 트레버가 다시 죽음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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